"사망보장+상속자산 마련"···삼성생명, '합리적' 강조한 착한종신보험 선봬

- 고령화 심화와 자산가치 증가로 상속세 관심↑ - 합리적 보험료로 사망보장에 실속있는 상속자산 마련 - 인기 시들한 종신보험, 새로운 수요 증가 여부 주목

2022-08-10     윤덕제 기자

 

업계 1위 삼성생명이 상대적으로 낮은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는 종신보험을 출시했다. 그간 생명보험사들은 사망보장이 주보장인 종신보험을 주력상품으로 판매해왔지만 평균수명이 증가하고 상대적으로 비싼 보험료 탓에 인기가 예전만 못한 종신보험이 다시 수요 증가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10일 삼성생명은 사망보장에 실속있는 상속자산과 상속세 및 유족생활자금 준비가 가능한 삼성 우리집 착한종신보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우리집 착한종신보험은 합리적인 보험료로 종신보험 본연의 기능인 사망보장에 집중한 상품"이라며 "상속이 대중화된 시대에 실속있게 상속자산을 준비하고 싶은 고객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생명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고령화 시대를 맞아 사망보다는 질병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지면서 종신보험의 인기는 시들해졌지만 최근 자산 가치 급등으로 상속·증여에 대한 관심은 높아진 분위기"라며 "최근 사망 보장과 함께 합리적 보험료로 상속 재원을 마련할 수 있는 상속 종신보험이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의 우리집 착한종신보험은 납입기간 중에 해지될 경우에는 유해지환급금형 상품 해지환급금의 30%, 납입이 끝난 뒤에 해지될 경우에는 유해지환급금형 상품 해지환급금의 50%를 지급하는 저(低)해지환급금형으로 설계됐다. 

저해지환급금형은 중도에 계약이 해지될 경우 유해지환급금형 상품보다 해지환급금이 적은 대신 상대적으로 낮은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또 이 상품은 당사 기존 유해지환급금형 상품보다 높은 2.75%의 적용이율(보험료를 산출할 때 적용하는 이율)을 주보험에 적용해 보험료를 더욱 낮췄다. 다른 저해지환급금형 상품 대비 낮은 보험료로 높은 사망보장자산 준비가 가능해 실속있는 상속자산 준비와 상속세 재원 마련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우리집 착한종신보험은 고객의 다양한 보장 수요에 맞춰 기존 저해지환급금형 상품대비 납입기간과 가입연령도 확대했다. 주보험의 경우 납입기간은 5·12·25·30년납을 신설, 5·7·10·12·15·20·25·30년납 중 선택이 가능하다. 5년납은 80세까지 가입이 가능해 보다 많은 고객이 보장을 준비할 수 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