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3세’ 김동선 본부장, ‘2023 다보스포럼’ 첫 참석

한화 그룹의 삼남 김동선 한화솔루션 갤러리아부문 전략본부장이 미래 먹거리 발굴 위해 스위스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한다.

12일 갤러리아에 따르면, 김 본부장은 이번 포럼에서 정·재계 인사들을 두루 만나 글로벌 현안을 논의한다. 오는 16일(스위스 현지시간 기준)부터 20일까지 전 세계 주요 인사들과 세계 경제위기 극복 등 다양한 주제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갤러리아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서 신사업 전략을 총괄하는 김 본부장은 미국, 유럽 등 글로벌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며 새로운 사업 개척을 위한 노력을 해왔다. 그는 이번 포럼에서도 글로벌 경영환경과 전략을 점검하고 향후 ‘미래 먹거리’ 모색하기 위해 힘쓸 계획이다. 

이번 포럼의 주제가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인 만큼 관련 기업들과의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최근 글로벌 식품시장에서 '친환경', '건강', '지속가능성' 등이 화두인 것을 고려해 김 본부장은 이번 포럼에서 저칼로리 친환경 대체식품, 유기농 건강식품 등 관련 글로벌기업 최고경영진과 만날 예정이다.

김 본부장은 포럼 이후에도 '건강한 먹거리' 관련 산업을 중심으로 신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그는 미국 유명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FIVE GUYS)'를 국내에 들여왔다. ‘신선하고 건강한 음식’에 대한 의지 때문에 그는 창업주를 만나 수차례 설득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파이브가이즈가 아시아 지역에 진출한 건 홍콩, 싱가포르, 중국, 말레이시아에 이어 5번째다. 올해 상반기 오픈할 국내 첫 매장을 필두로 앞으로 5년 내 15여개의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12일 <녹색경제신문>에 “이번 포럼은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도모하기 위한 좋은 기회”라며 “포럼 이후에도 미래를 이끌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