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MWC] KT가 ‘DX 개척선’에 실은 핵심 디지코 솔루션 세 가지는?
-초거대 AI·배송로봇·물류 플랫폼
“바다를 향해 가는 개척선 이미지로 부스를 디자인했다. 여기에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문제 해결의 결정적인 순간마다 등장하는 고래가 함께 나온다. 글로벌 산업의 DX 개척자 컨셉으로 우리의 디지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KT가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23’에서 보여줄 전시관 디자인에 이목이 쏠린다.
‘디지털 시대를 개척하는 DX 파트너 DIGICO KT’라는 주제로 부스를 꾸린 KT는, 개최지인 스페인 대항해 시대의 ‘개척선’과 KT스튜디오지니가 공동제작한 인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고래’를 모티브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22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에 따르면 KT는 이번 ‘DX 개척선’ 컨셉 MWC 부스에서 선보일 핵심 서비스로 인공지능(AI)과 로봇, 모빌리티 분야를 지목했다.
이날 허건 KT 광고홍보팀 팀장은 ‘MWC 2023’ 프리뷰 설명회에서 “이번 MWC에서 KT 전시관을 DX플랫폼과 DX영역확장, DX기술선도 등 총 3개의 테마로 구성했다”라며, “전시에서 당사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초거대 AI와 로봇, 모빌리티 등 세 가지가 핵심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DX플랫폼 존에서는 KT의 초거대 AI 전략을 한눈에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회사측은 국내외 협력사들에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AI 연구포털 ‘지니랩스’의 성과를 비롯해, KT와 반도체 풀스택(Full-Stack)을 구성하는 리벨리온의 AI반도체 제작기술과 모레의 설계기술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물류 플랫폼 중심의 모빌리티 솔루션도 같은 존에서 선보인다. 앞서 KT는 AI 기반의 리스포, 리스코, 브로캐리 등 총 3개의 물류 플랫폼을 공개한 바 있다. AI와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물류 산업의 비용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이곳에서 KT는 5G 기반의 자율주행 기술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DX기술선도 존에서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로봇 기술을 소개한다. 특히, KT가 처음 공개하는 배송로봇 솔루션에 이목이 쏠린다.
앞서 KT는 러시아의 IT 기업 얀덱스(Yandex)의 자율주행 그룹사인 얀덱스 SDG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연내 자율주행 배송로봇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 팀장은 “이번 MWC에서 KT의 배송로봇을 처음 소개하기로 했다”라며, “실외에서 움직이는 배달 로봇”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KT는 DX영역확장 존에서 그룹사와 함께 금융(BC카드), 미디어(kt스튜디오지니) 등 디지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B2B(기업간 거래)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라운지’, 개인용 메타버스 서비스 ‘지니버스’ 등 체험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