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자율주행車 공략 무섭네...아우디, 메르세데스에 이어 도요타에도 자율주행 AI지원

미국 그래픽칩(GPU) 제조업체 엔비디아(Nvidia)가 미국 현지시간 수요일 도요타 모터스에 자율주행 인공지능(AI) 플랫폼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도요타가 자사 자율주행 기술에 엔비디아의 '드라이브 PX' 인공지능 플랫폼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현재 아우디, 메르세데스 벤츠社와도 제휴를 맺고 있으며, 현재 엔비디아는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에서 최고의 파트너사로 여겨지고 있다.

엔비디아는 과거 게임 산업을 위한 그래픽 프로세싱 칩 제조 방면에서 선두주자로 여겨졌지만, 최근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관련 슈퍼컴퓨터 개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드라이브 PX' 인공지능 플랫폼은 자율주행용 슈퍼컴퓨터로 자율주행차 '브레인'에 해당된다.

본 슈퍼컴퓨터는 자동차에 내장돼있는 카메라와 레이더와 같은 하드웨어가 수집하는 데이터를 인공지능 기술과 융합시켜 자동차가 주위환경을 이해하고 반응하는 것을 돕는다.

대니 샤피로 엔비디아 자동차부문 시니어 디렉터는 로이터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자율주행차 시장 부문의) 발전뿐만 아니라 시장에 자율주행차를 실제로 선보이는 것을 말한다. 현재 일본에서 가장 큰 자동차 제조회사가 자사의 드라이브 PX 플랫폼을 사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독일의 아우디는 엔비디아의 드라이브 PX 플랫폼을 사용해 2020년까지 무인자동차를 선보이겠다고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현재 메르세데스社와도 자율주행 기술 프로젝트를 공동 작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