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로지스틱스, 택배노조에 "가짜뉴스 유포와 불법행위 중단" 촉구
CLS, "택배노조, 노조원 가입 확대 위해 사실 왜곡"
2023-05-11 양현석 기자
쿠팡의 물류 서비스를 담당하는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가 택배노조에 대해 가짜뉴스 유포와 불법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11일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녹색경제신문>에 "민노총 택배노조는 노조원 가입 확대 등 세력 확장을 위해, 사실을 왜곡해 지속적으로 유포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CLS는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 등 관련 법령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CLS 측은 "민노총 소속인 택배노조 고위 간부가 집회 중 공식 발언을 통해 진보당 당원가입 및 지지를 요청하는 등, 택배노조의 활동은 이미 정치적인 목적으로 변질됐다"며 노동운동의 범주를 벗어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민노총 택배노조는 일부 간부들이 CLS 임직원에 대한 폭행 및 사업장 불법침입 등으로 현장에서 체포돼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도, 연일 CLS 사업장에서의 야간 집회 등을 통해 CLS에 대한 악의적 비방 및 허위사실 유포 등을 지속하며 CLS의 정상적인 사업 운영을 방해하고 있다"고도 주장한 CLS는 "정치적 목적을 위한 가짜뉴스 유포와 불법행위를 즉각 중단해 줄 것"을 민노총 택배노조에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택배노조는 지난달 쿠팡CLS 지회를 결성했으며, 창립선언문에서 "쿠팡이 분류작업과 프레시백 회수 업무 등을 택배 기사들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CLS에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폭행 등으로 3명이 입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