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하는 인카금융서비스...지난해 신계약 증가에 1분기 역대 실적까지
지난해 신계약 손보23%, 생보30.6% 증가 1분기 순이익 145.70%↑83억원 분기 최대 불완전판매율, 설계상 정착률 등도 개선세
인카금융서비스가 올해도 승승장구할 전망이다. 지난해 신계약 증가 흐름에 힘입어 1분기 순이익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설계사 정착률, 불완전판매 관리 등에도 힘써 우수한 영업 효율을 달성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인카금융서비스의 신계약이 증가했다. 생명보험사 상품 7만5090건, 손해보험사 상품 36만5787건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 30.6% 상승했다.
이뿐만 아니라 유지율 관리에도 힘썼다. 13회차 유지율은 생보 85.4%로 0.62%p 상승했고, 손보 88.75%로 0.62%p 올랐다. 25회차 유지율도 생보 69.75%, 손보 76.6%로 각각 9.71%p, 4.2%p 큰 폭 개선됐다. 유지율이란 보험 계약이 효력 상실되지 않고 계속되는 상황을 나타내는 것으로 13회차는 1년 이상 유지한 비율을 의미한다.
설계사 정착률도 매년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 정착률은 58.2%로 전년 대비 6.93%p 상승했다. 2021년보다 10.81%p 개선된 수치다.
이러한 흐름을 이어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순이익은 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70%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7.36% 증가한 112억원을 거뒀다.
호실적을 거둔 이유로는 우수 설계사 증원, 영업력 강화가 꼽힌다. 인카금융서비스는 국내 기업형보험대리점(GA)로 지난해 코스닥에 상장했다. 인카금융서비스 관계자는 “상장 이후 회사 인지도와 신뢰도가 많이 높아지면서 우수 설계사가 많이 유입됐다”며 “설계사가 증원이 되고 이에 따라 수입 영업력도 강화되는 선순환 구조로 인해 해당 부분 이익이 많이 증가한 것으로 보여진다”라고 설명했다.
작년 신규 유입 설계사는 4556여명으로 전년 대비 34% 상승했다. 당해 회사는 1만2228여명의 설계사를 보유하게 됐다.
디지털 전환도 한몫했다는 평이다. 회사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자동차 플랫폼 ‘카링’을 출시했다. 카링은 자동차보험, 주유 정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동차와 관련된 모든 과정에 필요한 서비스는 앱을 통해 한 번에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사와 가입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 대부분의 보험사와 제휴를 맺어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한화생명을 포함한 생보 20곳, 메리츠화재 등 손보 14곳과 위탁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올해는 하나생명과 계약을 체결해 하나생명의 상품도 팔 수 있게 됐다.
영업력을 강화하는 것과 동시에 소비자의 신뢰도 잡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불완전판매율이 0%에 가까운 탓이다. 회사는 금융소비자법 시행 이후 소비자총괄단을 신설했다. 총괄단은 금소법 대응과 소비자 보호를 목표로 내부통제기준을 만들었다. 상급 임원이 리스크, 유지율 등을 관리한다. 회사는 매년 교육을 시행해 설계사가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영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에 지난해 손보 상품 불완전판매율은 0%로 완전 판매를 달성하기도 했다. 생보상품은 0.01%다.
보험업계 GA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회사의 이러한 흐름은 지속될 전망이다. 인카금융서비스 관계자는 “우수 설계사를 지속해서 모집 확대하고, 영업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여러 방면에서 전산시스템 구축을 통해 300명 정도 있는 지원 부서 인원들이 계속해서 영업력 확대, 설계사 증원, 불완전판매 리스크관리 등을 위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