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I서울보증, '포용적금융' 적극 행보 눈길···"이번엔 '장애인 일자리 창출' 주목"

- 중증장애인 생산품 생산시설에 최대 30억원 보증한도 확대 - 다양한 업종과 협업으로 포용적 금융 실천...본업경쟁력도 강화 - 금융당국의 상생·협력경영 강화 기조에 더욱 주목

2023-07-14     윤덕제 기자

 

금융업계가 우리사회 상생금융 방안 마련에 고심이 깊어가는 가운데 SGI서울보증의 다양한 실천 사례들이 주목받고 있다. SGI서울보증은 보증보험산업 본연의 경쟁력 확대와 함께 업종을 넘나드는 협업을 통해 다양한 포용적 금융 실천을 지속하고 있는 모양새다.

14일 SGI서울보증(대표이사 유광열)은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이경혜)과 '한국장애인개발원 지정 중증 장애인 생산품 생산시설 보증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GI서울보증의 이번 협약으로 통해 약 300개의 중증 장애인 생산품 생산시설에 대해 최대 3110억원의 보증 공급을 확대하고,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보장을 지원하게 된다.

앞으로 SGI서울보증은 보건복지부 산하의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지정한 중증 장애인 생산품 생산시설에 대해 최대 30억원까지 보증한도를 높이고, 각 보증보험 상품의 보험료를 10% 할인한다.

또한 중증 장애인 생산품 생산시설 임직원의 직무역량 제고를 위한 온라인 교육 플랫폼(SGI Edu-Partner)과 중소기업 신용관리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특히 SGI서울보증은 경기둔화 우려 등 경영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과 상생할 수 있는 상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이달초 SGI서울보증은 다양한 렌탈 사업자의 현금흐름 지원을 위해 NH농협캐피탈과의 파트너십을 맺고 보증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구독·렌탈시장의 공급망금융 활성화에 나섰다.

앞서 지난달에는 IBK기업은행과 '소상공인 선정산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각 회사의 강점을 공유해 소상공인의 자금경색 해소와 매출회복 지원을 위해서다.

지난 5월에는 네이버파이낸셜, 전북은행과 함께 '소상공인 포용적 금융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 상품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금융 서비스 확대도 도모한다. 또한 데이터 활용 등 상호 공동 발전을 위한 추가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올해 신용회복위원회, NH농협은행과는 '개인채무조정 상환자 카드사용대금 지급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용회복 성실상환자에 대한 보증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계의 취약계층 지원 등 상생·협력경영 강화를 주문하고 나섰다. 지난 13일 이복현 금감원장은 한화생명의 '포용적 금융∙따뜻한 동행을 위한 상생친구 협약식' 행사에 참석해 이같은 내용을 피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