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도 태양광 발전사업에 뛰어든다.. 美 테슬라 정조준
미국內 3대 가정용 태양광업체 비빈트 솔라와 제휴.. 홈에너지 저장시설 경쟁에 출사표 던져
메르세데스-벤츠가 비빈트 솔라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태양광 전기산업에서 테슬라와 경쟁을 시작한다.
18일(현지시간) 메르세데스-벤츠는 자사 뉴스룸을 통해 미국 내 3대 가정용 태양광업체인 비빈트 솔라(Vivint Solar)와 제휴를 통해 태양광 패널과 홈에너지 저장 시설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보리스 본 보만 메르세데스-벤츠 에너지 부문 CEO는 보도자료에서 "메르세데스-벤츠가 전기자동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따라서 전기자동차를 친환경에너지로 충전시키기 위해 태양열 에너지 저장 시설은 필수적이다"고 밝혔다.
미국 유타 주에 소재한 비빈트 솔라는 이미 미국 내 10만 가구 이상에 태양열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제휴로 메르세데스-벤츠가 마케팅측면에서 큰 혜택을 볼 것이라고 테크타임스 등 일부 매체는 전망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마찬가지로 비빈트 솔라 또한 홈에너지 저장 시설을 출시하는 것은 처음이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각 에너지 저장 시설은 2.5kWh의 배터리로 최대 20kWh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가정이 소비하는 전기량에 따라 저장 공간을 주문 제작가능하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이미 가정용 전기시장에 '파워월2'라는 제품을 출시했다. 파워월2의 최대 용량은 14kWh로 향후 메르세데스-벤츠와 비빈트 솔라가 출시할 저장 시설보다 적은 수치다.
따라서 이번 메스세데스-벤츠의 시장 진출로 테슬라와 경쟁구도가 성립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비빈트 솔라와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부터 가정용 태양광 에너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보만 메르세데스-벤츠 CEO는 "메르세데스-벤츠가 강점을 지닌 자동차 배터리 분야와 비빈트 솔라가 갖고 있는 양질의 태양 에너지 시스템이 결합돼, 함께 안정성 있는 미래 에너지 분야로 나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