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노트북이 필요없다?.. 애플, 노트북·PC 대체할 수 있는 '10.5인치 아이패드' 공개

64비트 A10X 퓨전 CPU 탑재.. 프로모션(ProMotion) 기술도 새롭게 선보여

2017-06-06     양의정 기자

 ​​​​​애플이 노트북과 PC를 대체할 수 있는 10.5인치 아이패드를 공개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호제 매키너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에서 애플이 기존에 없던 사이즈인 10.5인치 아이패드 프로와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를 공개했다.

10.5인치 모델은 기존 9.7인치와 12.9인치 모델의 중간 사이즈로 아이패드 프로 모델 라인에 속한다. 이 제품은 화면 옆 베젤을 40%나 줄여 기존 9.7인치 모델보다 20% 더 커진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구현했다.

이번 아이패드 신모델은 PC와 노트북을 뛰어넘을 성능을 보유했다는 게 애플 측의 입장이다.

그렉 조스위악 애플 마케팅부서 부사장은 이날 행사장에서 "이 제품은 프로모션(ProMotion), 차세대 A10X 퓨전 칩, 아이폰7에 있는 고기능 카메라를 탑재시켜 애플이 여태껏 만든 아이패드 제품중 최고의 제품"이라고 밝혔다.

프로모션(ProMotion)이라는 기술은 애플이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기술이며 , 이 기술을 통해 디스플레이가 콘텐츠에 따라 자동 변환된다.

신형 아이패드 프로에는 64비트 A10X 퓨전 CPU를 탑재했고, 이는 A9X 칩보다 30%, 40% 빠른 그래픽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반사도가 낮고 HDR 비디오를 지원하는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아이패드의 멀티태스킹 방식도 완전히 새로워졌는데, 슬라이드오버(Side Over), 스필릿 뷰(Split View) 기능을 사용할 경우 두 가지 앱을 한 화면에서 동시에 띄우는 멀티태스킹이 가능해졌다.

10.5인치 아이패드 프로는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골드, 로즈 골드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64GB 와이파이 모델 기준 649달러, 64GB 와이파이+셀룰러 모델 779달러다.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는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골드 3가지 색상이다. 64GB 와이파이 모델이 799달러, 64GB 와이파이+셀룰러 모델이 929달러에 책정됐다. 주문은 이날부터 가능하며 판매는 다음 주부터 시작된다. 한국 판매는 7월부터다.

별도로 구매하는 주변기기인 애플펜슬은 99달러에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