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9월 말에 전기 세미트럭 시제품 공개 예정.. 모델Y는 내년 안에 출시
머스크 “세미트럭 디자인 작업에 들어갔다.. 2년 안에 완전한 트럭 모습 볼 수 있어”
테슬라가 9월 말에 현재 개발 중인 전기 세미트럭 시제품(프로토타입)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6일(현지시간) 비지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이날 있었던 연례 주주총회에서 "9월 말에 지금 작업 중인 (전기 세미트럭) 프로토타입을 공개할 예정이다. 일부 운수회사 고객에게 시제품을 보여줬는데 모두 마음에 들어 했다. 그들이 궁금해 한 것은 트럭을 몇 대나 살 수 있는지와 얼마나 빨리 구입할 수 있는지"였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는 디자인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현재 회사 여러 군데와 협력해 디자인 작업을 하고 있는데, 이는 고객의 요구에 적합한 모델을 내놓기 위해서다. 머스크 CEO는 18개월에서 2년안에 완전한 트럭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지난해 8월 테슬라가 전기 세미트럭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동안 구체적인 내용이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 테슬라뿐만 아니라 다른 제조사에서도 세미트럭 제조에 열을 가하고 있다. 다임러에 경우 올해 안에 독일에 전기 세미트럭을 출시할 예정이다. 다임러 측은 세미트럭을 구매할 고객 20명을 확보했다고 밝히기까지 했다.
한편 테슬라는 올해 안에 모델3 출시를 할 예정이다. 모델Y도 내년 말 안에 출시할 계획이며, 주주총회에서 모델Y 티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티저 사진에는 사이드 미러가 보이지 않았는데, 사이드 미러 대신 카메라가 들어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자동차 업체들은 운전자에게 넓은 주변 시야를 제공하기 위해 카메라를 탑재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또한 모델Y에는 모델X처럼 팰콘 윙 도어가 탑재될 가능성도 높다. 머스크는 지난 2015년에 트위터에서 "모델3나 모델Y 중 하나에 팰콘 윙 도어가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생산될 모델3에는 팰콘 윙 도어가 탑재되지 않았다. 따라서 모델Y에 탑재될 가능성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