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혼다 신형 전기차 ‘e:Ny1’ 압도...‘전 평가 항목에서 앞섰다’
-코나 일렉트릭, 혼다 신형 전기차 e:Ny1에 완승 -바디, 편의성 등 7가지 항목 합산해 53점 높아 -코나, 혼다 전기차 보다 높은 상품 경쟁력 인정
현대자동차의 코나 일렉트릭이 혼다 신형 전기차 e:Ny1과의 비교평가에서 압도적인 평가를 받아 눈길을 끈다.
24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에 따르면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트’가 총 7가지 항목으로 코나 일렉트릭과 e:Ny1를 평가한 결과 전 항목에서 코나 일렉트릭이 앞선 것으로 확인됐다.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 빌트(Auto Bild)는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 AMS),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 AZ)과 함께 신뢰성 높은 독일 3대 자동차 매거진이라고 알려졌다. 아우토 빌트는 독일은 물론 유럽 전역의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최근 아우토 빌트는 전기차 SUV 비교평가를 실시하고 지난 22일 그 결과를 공개했다. 아우토 빌트는 총 7가지 평가 항목에서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에 혼다 e:Ny1보다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평가 항목은 바디,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커넥티비티, 친환경성, 경제성 등 총 7가지다. 종합점수에서도 코나 일렉트릭이 583점으로 혼다 e:Ny1 530점에 크게 앞선다.
특히 코나 일렉트릭은 넓은 실내 공간과 다양한 편의장비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 바디, 편의성 항목에서 혼다 e:Ny1보다 각 15점과 13점씩 높은 점수를 받았다.
코나 일렉트릭은 신차 디자인 초기 단계부터 전기차 모델을 먼저 디자인해 기존 모델의 독특한 캐릭터를 계승하면서도 마치 전기차만의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해 낸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넓고 쾌적한 실내공간을 갖추고, 동급 최고 수준의 편의 사양을 대거 탑재해 뛰어난 상품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비교평가는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차의 입지를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 최근 혼다가 유럽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신형 전기차 e:Ny1를 출시했지만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을 이기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점도 나타낸다.
한편, 코나는 지난 7월 영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전문 매체인 ‘오토 익스프레스(Auto Express)’가 주관하는 ‘2023 올해의 신차 어워즈(New Car Awards)’에서 ‘올해의 차(Car of the Year)’로 선정됐으며, ‘올해의 소형 업무용차(Small Company Car of the Year)’와 ‘올해의 소형 SUV(Small SUV of the Year)’도 동시에 거머쥐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