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학박물관, 스타트업·K컬처 접목한 실학 재해석 나선다...강진순례청년 교류단 모집

- 주철환 원조 스타PD의 'K컬처와 실학' 강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 장지만 스윗밸런스 공동대표 등 스타트업 대표 참여 라운드테이블 - 12월 7일까지 지원서 접수 받아...모집인원 25명, 2박3일 무료 참여

2023-12-03     박근우 기자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관장 김필국)이 경기도 청년을 대상으로 '2023 기회의 경기실학 강진순례 청년교류단' 참가자를 모집한다.

강진순례 청년교류단은 K컬처와 실학은 물론 스타트업 대표 등이 참여하는 라운드테이블을 갖고 실학의 현대적 재해석에 나선다. 

실학박물관 측은 강진순례 청년교류단은 '신경세유표-다산에게 다산을 묻다' 주제로 "강진순례 청년교류단은 조선 후기 개혁과 개방의 학문을 실천한 다산 정약용 선생의 삶과 업적을 기리고, 그 정신을 현대 가치로 계승·발전하기 위한 여정을 함께한다"고 밝혔다. 

강진순례 청년교류단은 모집인원 25명이며 12월 7일까지 지원서 접수를 받는다. 

모집대상은 경기도 내에 거주 또는 근무하는 만 19세 이상 39세 미만의 청년이다. 실학박물관 누리집에서 신청서 양식 내려받기 후 내용 작성해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우대사항은 경기실학과 역사, 인문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도정 참여에 관심이 있는 사람, SNS(유튜브, 블로그, 페이스북 등) 운영을 활발히 하는 사람, 사진 및 동영상 촬영 편집이 가능하며 콘텐츠 제작에 관심이 많은 사람 등이다.

청년교류단에 선발되면 12월 17일부터 19일까지 2박 3일간 전남 강진군 정약용 유적지를 방문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체험하게 된다. 강진에서도 25명 가량의 청년이 참여해 교류할 예정이다.

참가자는 전액 무료이며 수료증 발급해준다. 

강진순례 청년교류단은 다산 정약용 관련 유적 및 박물관 견학, 전문가의 현장 강의, 실학박물관-다산박물관 공동기획전시 관람, 경기-강진 청년 네트워킹 문화 공연 및 교류행사 등 참여 기회를 제공받는다. 

주요 강연에는 주철환 전 아주대 교수·프로듀서의 'K컬처와 실학', 김광현 한국에너지공대 가치창출단장의 '21세기 실학포럼 '실학정신과 지역 창업' 등이 있다. 

특히 장지만 스윗밸런스 공동대표 등 스타트업 관련 주요 인사가 참여하는 라운드테이블은 실학을 처음으로 스타트업으로 재해석해 관심을 끈다. 스윗랠런스는 국내 농산물을 활용한 'RTE(Ready to Eat)' 샐러드 간편식을 개발, 제조해 온 푸드테크 스타트업으로 올해 4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지만 대표를 비롯 오승희 그레잇테이블 대표, 전창대 더 픽트 대표, 문상철 희망둥지협동조합 이사장 등은 사례 발표에 나선다. 

김필국 실학박물관장은 "다산 정약용의 유배지이자 실학의 성지 강진군과 협력 사업 일환"이라며 "실학이 과거에만 머물지 않고 K컬처와 실학, 스타트업과 실학 등 형태로 현대와 재해석한 프로그램이 특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