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전' IP 부활 시동 건 라인게임즈... 모바일로 게임 매력 옮긴다

'아수라 프로젝트' 정식 서비스 개시 '회색의 잔영' 화제성 이어 나간다

2024-01-09     이지웅 기자
‘창세기전

'창세기전'이 라인게임즈의 손길을 거쳐 새생명을 얻고 있다.

오늘(9일) 라인게임즈는 미어캣게임즈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하는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이하 아수라 프로젝트)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원작 게임을 카툰랜더링 그래픽으로 재해석한 해당 게임은 원에스더(이올린 역), 남도형(라시드 역), 장민혁(G.S 역) 등 국내 정상급 성우들의 풀 보이스(Full voice)를 적용해 몰입감을 높였다. 이용자는 메인 스토리 뿐만 아니라 ‘제국군 습격’, ‘고블린 소탕’ 등 PvE 콘텐츠와 PvP 콘텐츠 ‘격투대회’ 등을 플레이해볼 수 있다.

'아수라 프로젝트'는 출시 전부터 사전 예약자 100만명을 확보하며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더불어 지난 달 4일 진행된 CBT에서도 호평을 받으며 '창세기전' IP 확장의 신호탄을 쐈다.

한편 라인게임즈는 '아수라 프로젝트'를 비롯해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을 출시하며 올드 게이머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중이다. 

지난 12월 출시한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은 창세기전 1편과 2편을 합본으로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11월에 공개한 데모판의 퀼리티를 놓고 게임의 만듦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으나, 그래픽을 비롯한 편의성이 대폭 개선된 제품판은 나쁘지 않은 평을 듣고 있다.

이에 '회색의 잔영'은 지난 달 27일부터 이번달 2일까지 콘솔 게임 판매점인 한우리에서 판매량 2위를 기록하며 상업적으로도 순항하고 있다. 닌텐도 한국 E샵에서도 발매 2주차에 같은 판매 순위를 수성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뉴노멀소프트에서도 창세기전 IP에 대한 판권을 구매하는 등 해당 시리즈의 부활을 도모하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며 "게임의 이야기가 가진 매력이 충분한 만큼 현 세대 게이머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