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에너지業 올 초반 주가 극과 극…신성델타테크 상승 VS 삼성SDI 하락
-본지(녹색경제신문), 에너지業 50곳 올초 1월 2일 대비 23일 주가 및 시총 순위 변동 -50곳 중 32곳 올해 초반 주가 하락…50곳 시총, 1월 2일 209.7조→1월 23일 184.5조 -최근 20여일 새 10곳 주가 10% 넘게 상승…파워로직스·대성에너지·HD현대일렉트릭, 20% 넘게 증가
국내 주요 전기·가스 및 축전지 등 에너지 관련 업체의 올해 초반 시총 외형은 10% 넘게 쪼그라든 곳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50개 에너지 관련 업체 중 32곳의 시총은 최근 20여일 새 감소세로 돌아섰다. 특히 삼성SDI를 비롯해 에코프로비엠과 LG에너지솔루션(LG엔솔) 등 7곳은 주가와 시총이 10% 이상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신성델타테크를 비롯해 파워로직스, 대성에너지, HD현대일렉트릭 4개 종목은 올 초반 시총이 20% 이상 증가해 주목을 끌었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에너지 관련 업체 50곳의 올해 초반 주가 및 시가총액 순위 변동 현황 조사’ 에서 파악된 결과다. 조사는 올 1월 2일과 23일 보통주 종가(終價)와 시가총액 순위 등을 조사했다. 시가총액 순위(우선주 포함)는 전체 상장사 중 해당 에너지 업체 순위로 파악해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올해 1월 2일 기준 에너지 업체 50곳의 시총 외형은 209조 7813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후 이달 23일에는 184조 5577억 원으로 최근 20여일 새 시총이 25조 2236억 원이나 바람처럼 사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사라져버린 시총 하락률만 해도 12%나 됐다.
조사 대상 에너지 업체 50곳 중 이달 2일 대비 23일 주가가 상승세를 보인 곳은 18곳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신성델타테크는 주가 상승률이 80%를 상회했다. 앞서 종목의 이달 2일 주가는 4만 1550원이었는데, 이달 23일에는 7만 5300원으로 최근 20여일 새 주가가 81.2%나 껑충 뛰었다. 파워로직스도 같은 기간 6650원에서 1만 1230원으로 68.9%로 70% 가까이 고공점프했다.
이외 10% 이상 주가가 오른 곳은 6곳 있었다. 여기에는 △대성에너지(27.6%) △HD현대일렉트릭(24.8%) △DN오토모티브(18.8%) △효성중공업(17.8%) △다원시스(11%) △일진전기(10.9%)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반면 50곳 중 7곳은 올 초반 주가가 10% 이상 뒷걸음질쳤다. 이 중에서도 삼성SDI는 46만 7000원이던 주가가 35만 8500원으로 최근 20여일 새 주가가 23.2%나 내려앉았다. 이외 △에코프로비엠(15.5%↓) △LG에너지솔루션(13%↓) △엘앤에프(12.1%↓) △SGC에너지(11.9%↓) △동양이엔피(11%↓) 등도 최근 주가가 10% 넘게 하락했다.
◆에너지 업체 중 올 초바 시총 TOP 100에 7곳 포함…신성델타테크, 시총 증가액 최고
주가 증감에 따라 에너지 업체들의 올해 초반 시가총액 순위도 다소 변동폭이 컸다. 이달 23일 기준 시가총액 상위 기업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87조 3990억 원, 전체 상장사 중 시총 순위 3위)를 비롯해 삼성SDI(24조 6520억 원, 13위), 에코프로비엠(23조 4234억 원, 14위), 한국전력공사(11조 7286억 원, 28위) 등도 시총 금액이 10조 원을 넘었다.
이외 시총 1조 클럽에는 10곳이 포함됐다. 여기에는 △엘앤에프(6조 5463억 원) △SK아이이테크놀로지(5조 2189억 원) △HD현대일렉트릭(3조 6047억 원) △한국가스공사(2조 1416억 원) △신성델타테크(2조 695억 원) △엘에스 일렉트릭(2조 40억 원) △효성중공업(1조 7315억 원) △두산퓨얼셀(1조 3950억 원) △더블유씨피(1조 3697억 원) △대한전선(1조 2208억 원) 등이 시총 규모가 1조를 상회했다.
올초 대비 이달 23일 기준 시총 순위가 100계단 이상 앞선 곳은 4곳 있었다. 이 중에서도 파워로직스는 이달 2일 822위에서 이달 23일에는 510위로 최근 20여일 새 시총 순위가 312계단이나 상승했다. 이외 △대성에너지 177계단(1월 2일 869위→1월 23일 692위) △가온전선 132계단(1284위→1152위) △신성델타테크 100계단(244위→144위) 순으로 올 초반 시총이 100계단 앞섰다.
한편 조사 대상 50곳 중 올해 1월 2일 대비 23일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신성델타테크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종목은 올초 1월 2일 1조 1419억 원에서 지난 23일에는 2조 695억 원으로 9275억 원 이상 증가했다. 이외 △HD현대일렉트릭(7173억 원↑) △효성중공업(2610억 원↑) △파워로직스(1634억 원↑) △DN오토모티브(1359억 원↑) 종목도 올 초반 시총이 1000억 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