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부터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개시...금리 가장 낮은 곳은?
금일부터 전월세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개시 케뱅 '전세대출 갈아타기' 금리, 업계 최저 수준 카뱅도 최저 연 3% 초중반대 금리 제공 5대 은행 평균 금리는 4.11%~5.53%
금융사들이 금융위원회의 대환대출 인프라 정책에 맞춰 대환대출 서비스 대상을 ‘전세자금대출(이하 전세대출)’로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연 3% 초중반의 '전월세 대출 갈아타기' 상품을 내놓으며 금리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보다는 시장 규모는 작지만 고객 이탈을 막고자 금융사들이 경쟁력 있는 금리를 내세워 경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소비자들은 금일부터 총 21개 금융회사에서 받은 기존 보증부 전세자금대출을 14개 금융회사의 신규 전세대출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다.
보증부 전세자금대출이란 한국주택금융공사(HF), 주택도시보증공사(HUG), SGI서울보증의 보증서를 담보로 한 대출로서 임대차계약서상 잔금지급일과 주민등록전입일 중 빠른 날로부터 3개월 이내에 신청한 대출을 말한다.
갈아타기 대상은 실행된지 3개월은 지났지만, 전세 임차 계약기간의 1/2이 도과하지 않은 대출이다.
전세계약을 갱신하는 경우에는 기존 전세 임차 계약기간의 만료 2개월 전부터 15일 전까지 가능하다.
이날 금융권에서 출시된 전세대출 대환대출 상품 가운데 금리가 가장 낮은 곳은 케이뱅크다.
금일 기준 케이뱅크 ‘전세대출 갈아타기’ 금리는 일반전세는 연 3.39%~5.99% 청년전세는 연 3.44%~3.75%다.
케이뱅크측은 "연 5.16% 금리의 고객(지난해 11월 기준 전세대출 이용자 잔액의 평균 금리)이 약 2억2000만원의 전세대출을 케이뱅크의 전세대출로 갈아탈 경우, 연간 약 387만원의 이자 부담을 덜 수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전월세보증금 대출 갈아타기' 금리도 연 3% 초중반대로 업계 최저 수준을 보였다. 특히 카카오뱅크의 경우 주택금융공사 일반 상품부터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 SGI 전월세보증금 대출까지 폭넓은 상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금일 카카오뱅크의 '전월세보증금 대출 갈아타기'에서 주택금융공사 일반은 3.433%~4.627%, SGI 전월세보증금은 3.46%~4.88%의 금리를 제공한다. 청년전세는 연 3.62%~4.28%다.
한편 5대 시중은행의 전월세 보증금 대출 평균 금리는 4.11%~5.5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