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직원, 차량에 갇힌 고양이 구조 인터넷 화제..머스크 CEO까지 트윗

19일 10시 기준 유튜브 조회수 8만5000건 넘어

2017-06-19     양의정 기자

지난 주말 유튜브에서 화제가 된 영상이 하나있다. 이는 바로 테슬라 직원이 차량 범퍼 내부에 갇힌 새끼 고양이를 구조하는 영상이었는데, 일론 머스크 테스라 CEO도 이 영상을 리트윗하는 덕에 조회수가 19일 10시 기준 8만5000건을 넘어섰다.

머스크는 17일(현지시간) 트위터에 한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테슬라 서비스 센터가 범퍼 안에 갇힌 새끼 고양이를 구조했다"고 트윗을 올렸다.

사건의 정황은 한 모델X 주인이 차량 어딘가에서 고양이 울음소리를 발견한데서 시작됐다.

그는 고양이 울음소리를 찾다가 범퍼에서 나오는 소리라는 것을 발견하고 테스랄 서비스센터로 향했다.

유튜브 영상에는 직원이 범퍼 안에서 사나운 새끼 고양이를 구조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 영상을 올린 차량 주인은 "테슬라 서비스센터에서 내 모델X 범퍼에 갇혀있던 새끼 고양이를 구조했다"며, "아마도 이 고양이는 14시간 넘게 이곳에 갇혀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랜 시간 동안 갇혀 있다가 구조된 고양이는 충분한 수분 섭취 후 구조에 동참한 직원 한명에게 입양됐다고 차량 주인은 전했다.

운행 후 따뜻한 열기가 남은 보닛이나 차량 내부에 길고양이가 종종 발견된다. 특히 겨울철에는 고양이가 추위를 피하려고 차량 엔진 등으로 들어가는 상황이 생긴다.

따라서 온라인상에서는 길고양이의 생명도 보호하고 운전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라이프노킹 캠페인’이 확산되고 있다.

라이프노킹 캠페인은 차량을 타기 전 보닛을 두드리거나, 차 문을 닫을 때 크게 닫는 등의 방법으로 길고양이를 다치지 않도록 내쫒는 길이다.

또한 운전석과 조수석 바닥을 발로 몇 차례 구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