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전환 임박 'DGB대구은행'...상생금융에 힘준다

DGB대구銀, 시중은행 전환 준비...1분기 내 '마무리' 예상 이 과정에서도 ESG행보에 속도...특히 소상공인 지원 돋보여 장애인·노년층 위한 사회공헌활동도..."상생금융 더욱 강화할 것"

2024-02-01     정수진 기자
DGB대구은행,

DGB대구은행이 분주히 시중은행 전환 준비를 하면서도 은행으로서의 본질을 잊지 않고 상생금융을 확대해 나가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지역사회에 필요로 하는 사회공헌 아이템을 선정하고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도록 이끌어가는 역활을 수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DGB대구은행은 올해 들어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사전준비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DGB대구은행이 1분기 내로 시중은행 전환을 마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렇듯 DGB대구은행이 새해부터 시중은행 전환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면서 ESG 행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다양한 분야로 상생금융을 실천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지역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이 돋보인다.

지난달 9일 DGB대구은행은 경상북도와 경북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소상공인·영세 자영업자 등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신속한 자금지원을 위한 '경상북도 상생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DGB대구은행이 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하는 120억원 한도의 특별출연금을 재원으로 신용보증재단 보증심사를 거쳐 경상북도 소재 기업에 최대 18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DGB대구은행은 이번 출연을 통해 소상공인 정책자금과 경상북도 이차보전을 결합한 저금리 여신 지원에도 나설 전망이다. 

최근에는 서문시장에서 설 명정을 앞두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지역 소상공인 상생경영을 위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실시했다. 

DGB대구은행은 매년 명절을 앞두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서문시장에서 진행했으며, 이은미 경영기획본부 상무를 비롯한 양사 임직원 20여명이 온누리 상품권을 이용해 설 제수용품과 생필품 구매활동에 나섰다. 

또한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장보기'를 홍보 및 격려하며, 은행에서 자체 제작한 다회용 장바구니 300여장을 배포했다. 

소상공인 이외에도 장애인, 노령층 등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활동도 적극 펼쳐나가고 있다.

DGB대구은행은 지역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브라보비버(Brovo Beaver) 대구’와 ‘하스파파’에 각각 9.12%, 15% 지분투자를 진행했다. 

‘브라보비버’와 ‘하스파파’는 지분투자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으로 취업에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한다.

DGB대구은행측은 이번 지분투자로 전체 사업장에 장애인 110여명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DGB대구은행,

노년층을 위한 보이스피싱 예방 및 디지털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DGB대구은행은 본부의 금융소비자보호부 차원에서 다양한 상황과 사례를 면밀히 살피는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을 체계적으로 받고 있으며, 임직원들의 범죄 예방 교육을 비롯해 타 기관과의 다양한 협조 체계 구축, 법령 및 내부 규칙에 따른 엄격한 처리 절차를 준수하고 있다.

피해 예방 교육 및 직원들의 적극적 대처를 통해 2023년 DGB대구은행이 피해를 막은 보이스피싱은 192건 약 62억원에 달한다. 

디지털 교육 방면으로는 매월 정기적으로 60~80대 고객을 대상으로 지역 내 노인복지관, 노인대학 등을 방문하여 보이스피싱 예방방법 및 피해발생 시 대처방안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이동점포 운영을 통한 찾아가는 금융교육으로 보이스피싱 예방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다. 

은행 방문이 어려운 시니어들을 위해서는 전표 작성, ATM기기 사용법 안내 등의 현장 학습과 모바일 서비스인 iM뱅크의 사용 방법 안내 등 교육도 실시한다.

최근엔 새해 따뜻한 금융 실시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경주 황성동 지점에서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경주 활성동 지점 신용술 지점장과 지점 직원들은 지점장 승진 화분을 대신해 받은 축하쌀과 함께 직원의 자발적 지원으로 마련된 50포대(1000kg) 쌀을 황성동 주변 독거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종합적인 따뜻한 금융을 통해 은행과 고객, 지역의 상생을 위해 올 한해도 변함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DGB동행봉사단은 현재 계열사 및 지역본부별 56개 봉사단이 세분화되어 운영 중에 있다. 

DGB대구은행은 42개 봉사단이 활동하고 있으며 금번 황성동 지점 봉사활동처럼 각 본부별 지역 밀착형 봉사활동으로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상생 금융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