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재벌, 이르면 22일 '재벌 저격수' 김상조 공정위원장 첫 만남
-대한상의, 22일 혹은 23일로 4대 재벌과 김 위원장 간담회 일정 조율중
2017-06-19 백성요 기자
이르면 22일 또는 23일경 김상조 공정거래 위원장과 4대 그룹간의 만남이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2일이나 23일 중 각 그룹사의 전문경영인 및 최고위층과 간담회가 있을 예정이라고 19일 오후 밝혔다. 정확한 시간 및 장소는 아직 미정이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19일 기자간담회에서 "가능한 빨리, 가능하다면 이번주 중에 4대 그룹과의 만남을 우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상의를 통해 일정을 조율할 방침임을 알렸다.
이어 "(만남 대상이)총수냐 전문경영인이냐 관심은 있겠지만 그건 확정되면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이에대한 후속조치로 이번주 목요일 혹은 금요일 경으로 간담회 날짜가 조율중이다. 참석 대상에 대해서도 '각 그룹사 전문경영인 및 최고위층'으로만 밝혔을 뿐 구체적으로 누가 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6월(28일) 대통령 순방에 기업인들이 참석할텐데 대통령이 직접 재계 인사를 만나기 쉽지 않은 문제가 있다"며 "(지난 주말)대통령께 보고하고 승인받았고 총리, 부총리와도 주말에 협의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4대그룹 책임자와의 만남이 "조치 이전에 충실한 사회적 대화를 통해 사회와 시장이 기대하는 방향으로 기업들이 변해나가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강력하게 전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재벌개혁에 대해 몰아치기식 보다는 모는 경제주체의 노력과 시장의 압력에 의한 지속적인 개선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