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블록체인 게임으로 재탄생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시장 출격

블록체인 기술 결합하여 게임과 실제 경제 반영

2024-03-12     이준혁 기자

위메이드의 ‘나이트 크로우’가 12일, 글로벌 170개국에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다.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은 국내와는 달리 위믹스 3.0을 중심으로 하는 멀티 토크노믹스와 캐릭터, 사용자 정보를 압축한 캐릭터 NFT 등 블록체인 요소를 포함시켰다. 게임 자체는 국내 버전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블록체인 시스템을 추가하면서 아이템 수급과 거래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는 것이다.

글로벌 ‘나이트 크로우’의 기축 통화 크로우 토큰은 위믹스로 교환하거나 다른 아이템 토큰과 거래할 수 있다. ‘나이트 크로우’ 게임을 진행하며 얻은 다이아몬드를 크로우 토큰으로, 그리고 크로우 토큰은 위믹스 달러로 교환할 수 있다. 캐릭터의 장비, 스킬 등 여러 정보를 담은 캐릭터 NFT 역시 위믹스플레이의 마켓플레이스에서 사거나 팔 수 있다.

또한 글로벌 ‘나이트 크로우’는 멀티 토크노믹스 게임답게 위믹스 3.0 뿐만 아니라 이더리움, 폴리곤, 아발란체, 크로마, BNB 등 6개의 체인을 지원하며 우나 월렛, 플레이 월렛, 위믹스 월렛 등 3개의 월렛을 지원한다.

최근 암호화폐 강세 속에 위믹스는 40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위믹스는 지난 2월 24일 2800원대에 머물렀으나 8일부터 4000원을 넘긴 이후 계속 40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강세 속에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위믹스가 상승세를 보였을 것이라는 평가다.

‘나이트 크로우’는 ‘미르’ 시리즈와 달리 중세 서구권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동양풍 무협 세계관의 ‘미르’ 보다 대중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지난 2021년, 블록체인을 결합한 ‘미르 4’를 서비스하며 동시접속자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블록체인 게임의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위메이드의 장현국 대표는 지난 2월 실적발표를 통해 “MMORPG는 토크노믹스를 잘 설계하면 글로벌에서 2~3배의 성과를 기록할 수 있고 이것이 위메이드의 기대치다. ‘나이트 크로우’는 국내에서 23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기억하는데, 글로벌에서도 2, 3배 이상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