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외국인 여행객 방문 늘어...무신사, '젊음의 거리' 명동에 ‘스탠다드’ 매장 오픈
국내 유입 외국인 여행객...30대 이하 점차 늘어나 '명동' 상권 활성화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 오픈 예정 무신사, "오프라인 매출 비중 늘려나갈 것"
최근 국내로 유입되는 외국인 여행객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젊은 외국인 방한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K-패션의 중심지인 ‘명동’에선 손님맞이에 분주한 모습이다.
특히 온라인 패션 전문 업체인 무신사는 명동에 여섯 번째 오프라인 스토어인 ‘무신사 스탠다드 명동’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신사는 명동점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12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한국을 방문하는 젊은 외국인 여행객들이 늘어나면서, 젊은이의 거리로 알려진 ‘명동’ 일대가 완전한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한 외래 관광객은 1103만 명 으로, 이 중 35.6%(393만 명)이 30세 이하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3년엔 외래 관광객 중 30세 이하가 27.6%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약 10년 동안 8.1%p가 늘어난 것이다.
이에 명동에선 MZ세대 ‘손님맞이’가 한창이다. 코로나19 사태 때 한산했던 거리가 각종 플래그십 스토어 및 신규 매장 론칭으로 가득차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젊은 패션’의 중심에 있는 무신사는 ‘무신사 스탠다드점’을 명동에 오픈하기로 결정했다.
‘무신사 스탠다드(musinsa standard)’는 무신사의 모던 베이식 캐주얼웨어 브랜드로, 다양한 무신사의 자체브랜드(PB) 상품을 판매한다.
이어 무신사는 명동점을 기점으로 오프라인 채널 비중을 더욱 확장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무신사 스탠다드 관계자는 12일 <녹색경제신문>에 “해외 관광객의 발길이 늘어나면서 명동이 다시 활성화되고 있다”며 “명동에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을 새로 선보여 더 많은 국내외 고객에게 브랜드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명동점 오픈을 시작으로 무신사 스탠다드가 오프라인 거점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무신사 스탠다드 명동점의 오픈 예정일은 22일이다.
특히 오픈 시점에는 무신사 스탠다드 명동을 찾은 이들을 위해 이벤트와 프로모션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무신사 스탠다드의 오프라인 매출 향상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