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돌 맞은 SKT… ‘글로벌 AI 컴퍼니’ 도약 꿈꾸다
‘AI 피라미드 전략’, 40돌 맞아 확장 “AI 시대 주도권 확보해 나갈 것”
SKT가 내일(29일) 창사 40주년을 맞는 가운데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도약을 다졌다.
28일 SKT 관계자는 “AI 인프라, AIX, AI 서비스 등 3대 영역으로 나뉘는 ‘AI 피라미드 전략’을 더욱 확장해 ‘글로벌 AI 컴퍼니’를 실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9월 발표한 SKT의 ‘AI 피라미드 전략’은 인공지능(AI) 기술 혁신을 통해 고객들의 AI 경험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당시 유영상 SKT 사장은 “AI 관련 투자 비중을 과거 5년(2019년~2023년) 12%에서 향후 5년간(2024년~2028년) 33%로 약 3배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SKT 관계자는 “AI 인프라(피라미드 하단) 구축 확장의 일환으로 텔코(telco) 중심의 거대언어모델(LLM)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앤트로픽·오픈AI 등과 협업 중인 텔코LLM을 중심으로 AI 추진 엔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SKT는 글로벌 통신사 AI 연합인 GTAA(Global Telco AI Alliance)를 통해 텔코 중심의 AI 기술 공동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추진 중이다. 텔코 고객들이 사용하는 AI 서비스를 만들어 AI 시대 주도권을 확보해 나간다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SKT 관계자는 또 “산업 전반의 기존 사업의 AI 전환을 가속화 할 예정이며(피라미드 중간, AIX) 에이닷과 같은 AI 서비스(피라미드 상단) 또한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SKT는 창사 40주년을 기념하는 캐치프레이즈 ‘AI로 대한민국을 새롭게 하는 힘, SK텔레콤’과 엠블럼을 공개했다. 이번 캐치프레이즈와 엠블럼은 40년 성과와 유산을 바탕으로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해 대한민국 AI 역량을 끌어올리고자 하는 SKT의 의지와 비전을 담았다.
1984년 차량전화 서비스를 국내에 처음 도입한 SKT(당시 한국이동통신)는 1996년 CDMA 상용화부터 2013년 LTE-A, 2019년 5G까지 세계 최초 역사를 이어오며 이동통신 산업 발전을 이끌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