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리니지M', 거래소 컨텐츠 포함된 버전 별도 출시 '고육책'

-거래소 컨텐츠 포함된 18세 이용가 버전 출시...2개 앱으로 제공, 앱스토어는 검토중

2017-07-05     백성요 기자

거래소 컨텐츠가 포함된 리니지M이 게임물관리위원회로부터 '청소년 이용불가'로 분류됐다. 이에 엔씨소프트는 청소는이용불가 등급의 리니지M 앱과 거래소 컨텐츠가 빠진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앱 2가지 버전을 제공하기로 했다. 기존 리니지M은 명칭이 리니지M(12)로 바뀐다. 

엔씨소프트는 5일 리니지M 공식 홈페이지에 이같이 공지했다. 또 "애플 앱스토어의 경우 거래 관련 컨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검토중에 있다"고 전했다. 애플 앱스토어는 18세 이용가 게임은 등록되지 않는다. 

리니지M과 리니지M(12)는 거래소 컨텐츠 유무의 차이점만 존재한다. 그 외 모든 컨텐츠는 같은 서버에서 동일하게 이용 가능하다. 이전에 즐기던 서버와 캐릭터 증의 게임 데이터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거래소를 통한 아이템 거래에는 다이아가 사용된다. 레볼루션과 달리 상한가, 하한가 제한 없이 자유로운 판매 설정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한편, 리니지M’의 DAU는 출시 첫날 ‘리니지2 레볼루션’ 보다 높은 215만 명을 기록했으나 13일 여가 지난 3일 앱에이프 데이터에서는 3배 이상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거래소 기능으로 150만 명 이상의 꾸준한 DAU를 유지했던 레볼루션과는 달리 하락 폭이 큰 상태이며, 반등의 기회는 ‘거래소 기능’만 남은 상태다. 
 
청불 리니지M으로 추락 위기에 몰린 리니지M이 다시 회생할 수 있을 지가 관심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