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서울 이어 경기도서 발달장애인 돌봄사업 이어간다
인공지능 도전적 행동 패턴 분석 서비스 향후 노인·어린이 등으로 활용 확대 계획
[녹색경제신문 = 이선행 기자] SKT의 ‘AI 발달장애인 Care서비스’가 안산시장애인복지관, 행복한길장애인주간보호센터(이하 경기 안산시), 의왕시장애인주간보호시설(경기 의왕시) 등 3곳에서도 운영된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도전적 행동 패턴을 분석하고 데이터화하는 서비스는 지난해 11월 서울 종로·도봉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에서 첫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총 8곳의 시설에서 운영되고 있다.
11일 SKT 관계자는 “발달장애인과 가족, 돌봄 관계자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AI 기반 ESG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알렸다.
의사소통이 서툰 발달장애인들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도전적 행동을 통해 불만 등 감정을 표출해, 이에 앞선 상황을 분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나 어려운 편이다.
도전적 행동이란 다른 사람이나 스스로에게 해를 끼치는 행동 또는 물건을 파손하는 등의 위험한 행동을 말한다.
AI 발달장애인 Care서비스는 자해, 쓰러짐, 배회, 달리기, 점프, 발차기, 주먹질, 밀고당기기, 눕기 등 총 9가지 도전적 행동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빈도수 및 패턴 등의 데이터를 생성, 기록할 수 있다.
경기도는 SKT의 AI 발달장애인 Care 서비스를 통해 AI행동분석 서비스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발달장애인의 도전적 행동에 대한 AI 돌봄 서비스의 효과성을 분석할 예정이다.
SKT는 경기도와 함께 발달장애인 돌봄 데이터에 기반해 발달장애인의 도전적 행동을 정의하고, 개선계획을 수립 및 수행하는 등 결과를 분석해 복지 현장에 있는 전문가들과 협업하는 등 다양한 방향으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시범 사업을 통해 시스템을 고도화해 노인·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의 위험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보다 넓은 영역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