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함영주 회장 "한국 금융주의 밸류업 선제적으로 이끌 것"...홍콩서 K-금융 밸류업 세일즈
하나금융, K-금융사 밸류업 선도 위한 현장 소통 강화 투자자들 대상으로 하나금융 재무 성과와 수익성 제고 전략 설명 올해부턴 분기 경영실적 발표도 웹 캐스팅 방식으로 변경
[녹색경제신문 = 정지원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금융사 밸류업 선도를 위해 잠재적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6월 17일과 18일 양일간 아시아의 금융 허브인 홍콩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K-금융 밸류업’ 선도를 위한 IR(Investor Relations)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함영주 회장의 이번 홍콩 방문은 해외 투자자와의 현장 소통 강화를 위한 2024년 글로벌 IR 활동의 시작이다. 최근 한국 금융주에 대한 관심을 보이는 잠재적 투자자들을 직접 만나 미팅을 진행했다.
먼저 함 회장은 예비 투자자들에게 하나금융그룹의 재무적 성과와 함께 그룹의 수익성을 제고시킬 수 있는 비전 및 중장기 성장 전략을 소개했다.
또한 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초 새롭게 수립한 ‘자본관리 계획 및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 시행 이후 기업 가치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동시에 하나금융의 자본 여력을 바탕으로 최근 시행되고 있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맞춰 주주가치를 지속적으로 증대시킬 방안을 직접 설명했다.
함영주 회장은 “K-금융 밸류업을 위한 하나금융그룹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은 단시일 내에 끝낼 이벤트가 아니라 긴 호흡으로 지속될 장기적인 플랜이다”며 “앞으로 하나금융그룹이 한국 금융주의 밸류업을 선제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글로벌 IR 활동을 통해 투자자들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글로벌 긴축 기조의 장기화 및 지정학적 갈등으로 인한 불확실한 대내외 금융 환경에서도 주주 구성 중 약 70%에 달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그룹의 성장과 발전을 믿고 투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홍콩 IR 행사 직후 함 회장은 호주에 방문하여 시드니에 소재한 기관 투자자들과 일대일 면담을 이어갈 예정이다. 향후 그룹 미팅, 오찬 간담회, 라운드테이블 등 주주와의 다양한 소통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감으로써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이후 급증하고 있는 한국 금융주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에 부응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까지 음성 컨퍼런스콜 방식으로 진행하던 그룹의 분기 경영실적 발표 행사를 올해부터 영상 웹 캐스팅 방식으로 변경하여 투자자와의 접점을 넓혀나가는 등 밸류업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