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배달앱 '땡겨요' 사업 계속 여부, 3분기 내 결정날 듯

신한은행 배달앱 '땡겨요', 오는 12월 서비스 만료 상생 관점으로 추진된 사업...차별화된 금융서비스도 제공 사업 지속성 책임질 수익성은 '아쉽' 사업 지속성 여부, 올 3분기 내 결정날 듯

2024-06-24     정수진 기자
신한은행은

[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기자] 신한은행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땡겨요'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기간이 오는 12월에 만료된다. 규제개선 기간 등을 고려했을 때 신한은행 '땡겨요' 사업의 지속성 여부는 오는 3분기 내 결정될 전망이다. 

신한은행 '땡겨요'는 2020년 12월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에서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은 후 2022년 1월 서비스를 본격 시행했으며, 그해 말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만료일을 2년 더 연장한 바 있다.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은 사업은 최장 4년 동안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다. 

따라서 신한은행 '땡겨요'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기간 만료일이 다가오는 가운데 신한은행이 땡겨요 사업의 지속성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한은행 땡겨요는 상생의 관점에서 독과점 체제의 배달앱 시장의 건강성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로 추진된 사업이며, 배달 정보 등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로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사업 지속성을 책임질 수익성은 아쉽다. 실제 이용자 수와 가맹점 수가 늘어나고 있음에도 땡겨요의 자체 수익은 사실상 마이너스다. 

이에 시장에서는 신한은행이 땡겨요 사업을 중단할지 아니면 정식 부수업무 신청 또는 규제개선 요청권을 통한 특례기간 유예로 서비스를 지속할지 주목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땡겨요 사업성 지속성 여부에 대해 "검토 중이다"며 "3분기 내 결정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땡겨요는 서울시를 넘어 전국구로 빠르게 서비스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현재까지 ▲서울 광진구, 구로구, 용산구, 서초구, 은평구 ▲충청북도 ▲광주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공공배달 및 민관배달 서비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전라남도, 인천광역시, 김포시와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최근엔 전통시장의 온라인 판로 확대와 휴게소와의 QR주문 결제 서비스 환경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