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 전체 회원수 50만명 순증..."고객 니즈 반영한 차별화 혜택"

올 들어 비씨카드 전체 회원수 50만명 순증 8개 전업카드사 중 가장 큰 증가 폭 GOAT BC 바로카드·K-패스 카드 영향이 커 업계 최고 적립률 등 고객 니즈 반영한 혜택 제공

2024-06-27     정수진 기자
비씨카드

[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기자] 올해 들어 비씨카드의 전체 회원수가 50만명 순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씨카드가 최근 선보인 'GOAT BC 바로카드', 'K-패스 카드' 등이 고객들의 니즈에 부합하면서 단기간에 회원 수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전체 회원수는 카드 이용액·이용건수에 영향을 미친 중요한 지표로 꼽힌다"며 "따라서 카드사들은 고객 확보를 위해 고객의 수요를 빠르게 파악하고 충족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7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비씨카드의 전체 회원수는 지난해 12월 191만4000명에서 올해 5월 241만6000명으로 늘었다. 반년도 안돼서 50만2000명 순증한 셈이다. 

또한 비씨카드가 8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하나·우리·BC) 중 가장 큰 전체 회원수 순증 폭을 보였다. 

실제 그 다음으로 가장 전체 회원수 순증 폭이 컸던 현대카드는 같은 기간 21만7000명 증가했고, KB국민카드는 18만5000명 늘었다. 이어 △롯데카드 12만2000명, 하나카드 11만7000명 △삼성카드 5만9000명 △신한카드 4만명 순으로 증가폭이 컸다.

비씨카드의 전체 회원수가 급증한 이유로는 대표적으로 'GOAT BC 바로카드'와 'K-패스 카드' 영향이 컸다. 

GOAT

GOAT BC 바로카드는 실적, 한도 없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결제 금액에 따라 100만원 이하는 국내 가맹점 1.5%·해외 가맹점 3%, 100만원 초과는 국내 가맹점 1%·해외 가맹점 2%를 포인트(페이북 머니)로 적립해 준다. 또한 연간 카드사용액이 3000만원 이상일 경우 적립된 포인트의 10%를 추가 적립한다. 

이를 배경으로 GOAT BC 바로카드는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무실적 카드 중 최고 적립률을 제공한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흥행카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비씨카드의 K-패스 카드는 타 카드사 동종 신용상품 대비 가장 저렴한 연회비와 높은 생활 할인 혜택으로 큰 인기다. 

실제 비씨카드의 K-패스 카드는 연회비 6000원으로, 카드사 K-패스 신용카드 중 연회비(평균 1만원~1만3000원)가 가장 저렴하다. 대중교통 추가할인률도 15%까지 받을 수 있고, 이외에도 OTT, 통신요금, 편의점, 카페 할인까지 받을 수 있다. 

카드고릴라

GOAT BC 바로카드, K-패스 카드 외에 '始發(시발)카드'와 'BC 바로 클리어 플러스'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始發(시발)카드'와 'BC 바로 클리어 플러스'는 신용카드 전문사이트 '카드고릴라'가 최근 발표한 '사회초년생 추천 카드 TOP5'에서 각각 1위와 3위를 차지했다. 

파격적인 카드명으로 출시 당시부터 주목을 받았던 '비씨 시발카드'는 실적과 한도 없이 편하게 사용하기만 해도 혜택을 챙길 수 있으며, 택시부터, 쇼핑, 커피, 배달 음식 등 始發(시발)비용 사용처에서 월 최대 2만7000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BC 바로 클리어 플러스는 연회비(5000원)뿐만 아니라 전월실적도 15만원으로 낮고, 특히 점심식사 7% 할인 혜택으로 큰 호응을 끌었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카드상품들이 연이어 출시되면서 전체 회원수 증가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