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3 1호차 공개.. 주인은 머스크 CEO

보급형 모델3 1호차는 머스크의 46번째 생일선물로

2017-07-10     양의정 기자

 

미국의 대표적인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보급형 차종인 모델3 1호차를 공개했다. 주인은 다름아닌 머스크 CEO로 밝혀졌으며, 그의 46번째 생일 선물로 제공됐다.

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 주요 외신은 모델3 1호차에 대한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머스크 CEO는 이날 개인 트위터에 1호차 사진을 공개했다.

머스크는 과거 1호차가 벤처캐피탈리스트인 아이라 에렌프라이스(Ira Ehrenpreis)에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날 트위터에서 "46번째 생일 선물로 내가 주인이 됐다"고 알렸다.

지난 3일 머스크 CEO는 모델3가 규제 당국 충족 요건을 모두 만족시켜 지난 금요일부터 생산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이번 양산 이후 매달 점진적으로 생산물량을 늘려나갈 전망이다. 다음달에는 100대, 9월에는 1500대 이상을 생산할 계획이다.

최종 생산대수 목표치는 월 4만대로 다음해까지 연간 50만대로 생산량을 늘릴 예정이다.

테슬라 측에 따르면 현재 예약된 모델3의 수는 37만대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널리스트들은 보급형 모델3로 미국 전역에 완전 전기차 사용률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