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격변] 올해 전기차 1위는 테슬라, PHEV 1위는 도요타...중국차 6개사 대거 톱10에

순수전기차(EV)에서 테슬라가 닛산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부분에서는 도요타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SNE리서치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전세계에 판매된 전기차(EV, PHEV) 브랜드 순위에서 테슬라와 도요타가 각각 EV, PHEV 부문 1위로올라선 것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EV 부문에서는테슬라가 모델S와 모델X 판매 호조에 힘입어 닛산을 제치고 1위로 부상했다. BAIC는 EC180, SenovaD50(EU260)등의 판매 급증으로 순위가 작년 동기 5위에서 2위로 상승했고 Zotye Zhidou도 D2 모델 판매가 급증하면서 5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반면, 작년 동기 1위였던 닛산은 주력 모델인 리프(LEAF) 판매가 다소 주춤하면서 순위가3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또 한가지 특징적인 점은 중국계인 BAIC, Zotye Zhidou, BYD, ZOTYE, JMC, Geely Emgrand 6개사가 자국 시장 판매 호조로TOP 10에 들어가 강세를 보인 점이다.

PHEV 부문에서는 작년 동기 TOP 10에 포함되지 않았던 도요타가 프리우스 PHV(미국시장용 프리우스 프라임 포함) 판매 급증에 힘입어 단숨에 1위로 급부상했다.
 
BMW와 ROEWE도 각각 주력 모델인 330e, 2ER 및 eRX5판매 호조에 따라 순위가 2위와 3위로 상승했다. 반면에 미쓰비시와 BYD는 각각 우웃랜더PHEV 및 Qin(PHEV), Tang 모델 판매가 급감하면서 순위가 크게 떨어졌다.

현대와 기아가 EV와 PHEV 모두 TOP 10에 포함되지 못했다. 

SNE리서치는 "다만,기존에 출시된 아이오닉 EV와 소울 EV, 옵티마 PHEV 모델 등의 판매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최근 출시된 니로 PHEV의 출시 지역이 확대되거나 여타 신모델이 출시되는 점을 감안하면,향후 현대와 기아가 전기차 브랜드 TOP 10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