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가치 창출도 '질(質)' 추구...교보생명 "임팩트투자 선순환 이뤘다"
- 임팩트업 지원사업, 7년간 136개 기업 육성...10만명 이상 서비스 혜택 - 교보생명 ESG철학, 우리사회 모든 이해관계자와 공동발전 추구 - 보험업계, ESG경영 가치는 이해관계자와 상생이 핵심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수년간 이어온 교보생명의 임팩트투자 선순환 구조가 빛을 발하고 있다. 7년간 육성한 임팩트 기업이 136개를 돌파했으며 이를 통해 서비스 혜택을 받은 취액계층이 10만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기업경영 패러다임이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선회한 가운데 일찌감치 이해관계자 경영을 이끌어온 교보생명이 주목받고 있다.
16일 교보생명은 임팩트재단과 손잡고 '임팩트업 7기 데모데이'를 최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데모데이는 교보생명과 임팩트재단이 지난 2018년부터 7년째 운영하고 있는 임팩트업 지원사업의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이 자리에서 그간의 성과와 향후 계획이 발표된다.
임팩트 기업은 제품과 서비스가 사회문제를 해결하거나 취약계층을 지원할 수 있는 형태로, 기업이 성장하고 수익이 발생할수록 사회적 가치가 증대된다. 앞으로도 교보생명은 변화하는 사회적 트렌드에 대응한 이슈 해결과 가치창출을 위해 스타트업 단체 발굴과 협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보험업계가 추구하는 ESG경영 가치는 고객,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와 함께 상생하는 것뿐만 아니라 본업을 통한 사회적책임 이행이 핵심일 것"이라며 "보험사들이 소외된 취약계층 등에 선한 영향력 전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는 것도 이같은 취지"라고 설명했다.
교보생명의 사회공헌사업 중 하나인 임팩트업 지원사업은 지속성이라는 측면에서 과거 사회공헌사업의 주요 형태였던 일회성 물품 지원, 봉사활동, 이벤트성 행사 등과 차별화 해 사회적 가치를 이어나가고 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임팩트업 지원사업을 통해 육성된 136개 임팩트 기업들의 제품과 서비스 혜택을 받은 이들은 10만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탄소 저감, 쓰레기 배출 감소 등 친환경적 가치도 창출했다
교보생명은 이같은 성공사례를 지속하기 위해 임팩트재단과 함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 발굴을 이어간다. 특히 내년에는 고령화 시대에 대응한 시니어케어 분야 임팩트 기업들을 선발해 ▲자금지원 ▲전문가교육∙네트워킹 ▲멘토링 ▲제품∙서비스 고도화 ▲데모데이∙투자연계 등의 지원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교보생명은 생명보험업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한국표준협회에서 주관하는 '대한민국 지속가능성 대회'에서 지속가능성지수(KSI) 생명보험 부문 1위를 수상하며 2010년 이래 14년째 1위 자리를 지켰다.
특히 미래세대를 위한 차별적 사회공헌활동은 우리사회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지난 1985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국내 스포츠 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있는 평가다. 이 대회는 민간에서 열리는 국내 유일의 유소년 전국종합체육대회로 체육꿈나무를 조기에 발굴∙육성하고 기초종목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에는 지속가능한 미래 실현을 위해 국내 최초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점의 친환경 종합체육대회로 개최된 점도 주목받았다. 대회 기간 중 사용하는 모든 현수막은 업사이클링을 통해 특별한 제품으로 재탄생했으며, 방역수칙 및 장소 안내 표지판도 재활용이 가능한 골판지로 제작해 설치한 바 있다.
아울러 교보생명은 지난 2011년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ESG 경영 실천 의지를 꾸준히 다져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