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SKT “AI B2B 사업, 올해 매출 600억원 목표”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SK텔레콤이 2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AI B2B영역에서 올해 연매출을 600억원 이상 달성할 것이라고 목표를 제시하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6일 이번 2분기 영업실적 발표와함께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SK텔레콤은"생성형 인공지능(AI), 인공지능컨택센터(AICC), AI데이터 등 AI 기술을 공공, 금융, 제조 영역에 솔루션으로 제공해 AI 기업간거래(B2B) 영역에서 올해 연매출 600억원 이상 달성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SK텔레콤은 AI 사업 성과 가시화 전략에 대해 밝혔다.
SK텔레콤은 “당사가 AI를 본격 추진하기 시작한 지 한 3년 차가 되는데 SK텔레콤은 AIDC(AI데이터센터), B2B, B2C 세 부분에 걸쳐 사업 성과를 가시화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통적인 데이터센터는 3년이 지나야 매출이 발생하는 반면 AIDC는 바로 매출이 나는 특징이 있다"면서, "AIDC에 에너지 설루션을 결합해 세계 시장 진출을 도모하고, B2C 영역에서는 그룹사 차원에서 상호 협력을 통해 고객사, 관계사들의 AI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AI B2C 서비스와 관련해선 "에이닷의 개인비서(PAA) 역량 강화를 위해 서비스 개편을 진행 중으로, 특히 구독을 통한 수익화는 AI 글로벌 서비스의 보편적 모델이 되고 있고 SK텔레콤이 잘할 분야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올해 들어 수익 구조와 현금 흐름을 원점에서 뜯어보고 있다"면서 "구체적 숫자를 밝히기 어렵지만 향후 3∼5년 정도에 유의미한 추가 재원이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AI 피라미드 전략' 아래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영역에 집중해서 투자할 것"이라고 했다.
덧붙여. "AI를 하려면 천문학적 투자가 필요한 것이 사실이지만 국내외 유수 AI 기업들과 협업하는 길을 선택해서 우리가 필요한 요소에 적정한 소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연결 기준 2024년 2분기 매출 4조4,224억원, 영업이익 5,375억원, 당기순이익 3,50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유무선사업 및 주요 관계사들의 실적 상승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16.0% 증가했다.
특히,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과 클라우드 수주 증가에 힘입어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해 4,342억원을 달성했다는 것이 SK텔레콤의 설명이다.
별도 기준 매출은 3조1,915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504억원, 2,803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