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젤리’ 산업화 과정 거쳐 주름 개선 기능성 화장품으로 탄생

동성제약, 농촌진흥청 공동연구개발사업…주름 깊이 21% 감소 자외선으로부터 피부 세보호…주름 형성 억제, 피부 보습에 효과적

2024-08-22     강성기 기자

[녹색경제신문 = 강성기 기자] 벌의 기능성 소재에서 단연 높은 가치로 인식되는 로열젤리. 로열젤리는 로마시대부터 노화 예방, 면역강화 등 효능으로 식품과 의약품으로 활용돼 왔다. 

코로나19 이후 건강한 삶에 대한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시장 잠재력이 높은 로열젤리는 기상여건에 영향을 덜 받는 양봉산물로 농가 소득원으로 가치가 커졌다.

로열젤리는 여왕벌의 먹이로 수분,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비타민, 생리활성물질 외 다양한 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밀원식물과 관계없이 양봉 농가에서 생산 가능한 양봉산물로, 기능성 화장품 원료 등록과 같은 산업화 소재 개발을 통해 농가의 소득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가치를 가진다.

로열젤리는 그동안 자연적으로 생산되어 비싼 제품으로만 인식되어 왔으나 확실하게 효능이 규명돼진 않았다. 산업화에 성분 표준화와 기능성 및 기전 구명이 미흡해 농가 부가소득원으로 자리 잡지 못했던 것이다. 

동성제약이 식품의약품안전처 개별인정을 받은 로열젤리 앰플 주름 개선 기능성 화장품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동성제약 로열젤리 앰플은 농촌진흥청 공동연구개발사업으로 지난 21일 농진청을 통해 발표된 ‘국산 로열젤리의 특이성분 구명 및 기능성 소재 개발’ 과제를 통해 탄생됐다.

이번 연구를 통해 로열젤리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 세포를 보호하고 주름 형성을 억제해 피부 보습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입증했으며 해당 로열젤리 함유 앰플을 눈가에 발랐을 때 피부 거칠기는 15.5%, 주름 깊이는 최대 21% 감소된 것을 확인했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로열젤리 앰플 주름 개선 기능성 화장품은 9월 이후 출시 예정이다”면서 “계속해서 소비자가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성분을 연구하고, 제품 상용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