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0% 연장 효과...中 알리, 국내 판매자 유입 수 월 평균 148%↑

알리, 국내 판매자 신규 입점 수 지속적 증가...월 평균 148% ↑ "수수료 0% 정책 효과 있었던 것으로 판단" 알리, 올해 말까지 혜택 유지..."협력 강화할 것"

2024-08-29     서영광 기자

[녹색경제신문 = 서영광 기자]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익스프레스의 국내 판매자 신규 입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는 국내 상품 전문관 케이베뉴(K-Venue)의 입점 판매자 수가 월 평균 148%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앞서 수수료 0% 정책을 연장한 것이 국내 중소기업들의 입점을 촉진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알리익스프레스

29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알리익스프레스에 입점하는 국내 판매자 수가 계속해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실제로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개월 간 케이베뉴의 입점한 국내 판매자 수는 월 평균 148% 증가했다.

케이베뉴는 지난해 10월 처음 오픈한 한국 상품 전문관으로, 알리익스프레스가 국내 중소기업과 동반성장하기 위해 마련한 신설 채널이다.

특히 알리익스프레스는 판매자들을 모집하기 위해 전문관 론칭과 함께 수수료 0% 전략을 추진했다. 해당 혜택의 종료는 지난 3월과 6월 두 차례 찾아왔으나, 알리는 수수료 면제 정책을 연이어 연장했다.

또한 지난 16일에도 알리는 해당 정책을 올해 말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입점 수수료로 이익을 내기 보단 입점 판매자 수 확대에 좀더 집중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국내 유통업계 관계자는 29일 <녹색경제신문>에 “현재 이커머스에 ‘재난’으로 불리는 ‘티메프 사태’가 발발하면서 플랫폼 입장에선 이탈 입점 업체를 유입시키는 것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알리의 수수료 무료 등 혜택이 판매자 수 확보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알리익스프레스는 앞으로도 당분간 중소기업의 진입장벽을 낮게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는 "알리익스프레스는 한국 중소기업들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한다"면서 "수수료 면제 정책을 통해 더 많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낮은 진입장벽으로 케이베뉴의 혜택을 누리고, 새로운 판매 채널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