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MMORPG ‘블루프로토콜’ 결국 국내 서비스 못하고 중단 발표
일본 서비스 종료 결정으로 국내는 출시도 못하고 종료
스마일게이트가 ’블루프로토콜’ 국내 서비스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블루프로토콜’은 반다이남코가 제작한 MMORPG로 지난 2023년 일본에서 출시됐다. 이 게임은 애니메이션풍의 비주얼을 통해 플레이어가 애니메이션 세계 속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을 목표로 제작한 MMORPG다.
지난해 초부터 진행한 베타테스트 당시에는 고품질의 애니메이션 그래픽과 세계관, 빠른 전투 시스템이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정식 출시 이후에는 콘텐츠의 부족과 단조로운 구성 등에 대해 지적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서비스 종료를 발표한 ‘블루프로토콜’이 결국 국내에서는 출시되지 못하게 됐다. 스마일게이트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출시 중단 소식을 전한 것”이라고 말했다.
반다이남코는 지난 8월 28일, ‘블루 프로토콜’의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다. 반다이남코는 “’블루프로토콜’에 대해 안타깝지만 앞으로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지속하기 힘들다는 판단에 따라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 서비스 종료 전까지 새로운 스토리를 포함한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는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다이남코는 2025년 1월 18일자로 일본 서비스를 종료한다.
반다이남코가 서비스 종료를 발표함에 따라 스마일게이트는 결국 ‘블루프로토콜’을 국내에 출시도 하지 못하고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다.
스마일게이트는 ‘블루프로토콜’ 홈페이지를 통해 “약 3년의 기간 동안 현지화를 준비해왔으나 반다이남코온라인에서 2025년 1월 18일 일본판 ‘블루프로토콜’의 서비스 종료를 결정함에 따라 한국 서비스도 중단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2024년 9월 24일 부로 공식 사이트와 공식 카카오톡 채널, 공식 유투브 채널의 운영이 종료될 예정입니다”라고 전달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2020년, ‘블루프로토콜’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해 2월에는 브랜드 사이트를 오픈하는 등 이 게임의 현지화 작업을 진행하며 국내 출시를 준비해 왔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9월에 진행한 ‘블루프로토콜’ 베타테스트가 게임을 즐길 수 있던 유일한 시간이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