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작 액션 게임 ‘검은신화 오공’ 2000만장 돌파

스팀에서 올해 가장 많이 판매한 게임 1위 기록

2024-09-24     이준혁 기자

게임사이언스가 제작한 PC 및 콘솔용 액션 게임 ‘검은신화 오공’이 스팀에서 2000만장 이상 판매됐다.

해외 데이터 분석업체 VG인사이트가 지난 20일, ‘검은신화 오공’이 2000만장 판매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VG인사이트의 최신 집계에 의하면 ‘검은신화 오공’이 스팀에서 2050만장이 판매됐고 이는 올해 스팀에서 판매된 게임 중 최고 판매량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대작 게임 ‘검은신화 오공’이 올해 스팀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게임이 됐다. 출시 이후 2050만장 이상 판매됐다"고 말했다.

‘검은신화 오공’ 이전까지 올해 스팀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게임은 2000만장을 기록한 ‘팰월드’였으나 ‘검은신화 오공’이 ‘팰월드’를 넘어서며 1위에 오른 것이다. ‘검은신화 오공’의 매출액은 9억 8500만 달러(한화 약 1조 3150억원)를 넘어섰다. 

‘검은신화 오공’이 출시 이후 2000만장 판매를 넘어서며 큰 성공을 거두고 있으나 3000만장 이상을 예상하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검은신화 오공’에 투자한 우단이라는 관계자는 "수명 주기 동안 ‘검은신화 오공’은 3000만장 이상 판매될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우단은 현재 ‘검은신화 오공’의 DLC가 제작 중이며 더 많은 놀라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DLC는 ‘리버스’와 ‘고잉 히어’라는 2가지 챕터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증권가도 3000만장 이상 판매를 예측하고 있다.

한편 ‘검은신화 오공’은 해외매체 IGN 커뮤니티에서 진행 중인 올해 최고의 게임 투표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해당 투표는 2개 게임 중 하나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검은신화 오공’은 90%에 가까운 승률을 기록 중이며 2위는 ‘파이널 판타지 7 리버스’로 약 71%, 5위는 ‘스텔라블레이드’가 64%의 승률을 보이고 있다.

중국에서는 ‘검은신화 오공’ 출시 이후 PC방 방문이 증가하거나 고성능 그래픽 카드의 구매, 플레이스테이션 5 구매 증가, 게임 속 배경이 된 장소의 관광객 증가 등 게임 성공과 함께 다양한 현상이 나타났다.

국내 게임업계도 최근 콘솔 참여가 활발해지며 글로벌 게임시장을 노리고 있으나 중국 역시 ‘검은신화 오공’의 성공으로 콘솔 게임에 투자하는 게임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