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레이더] "질소 충전 기술로 페트병 무게 줄였다"... 롯데칠성, '초경량 아이시스' 출시 등

2024-10-03     양현석 기자

[녹색경제신문 = 양현석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국내 최초로 질소 충전 기술을 활용한 생수 ‘초경량 아이시스’를 오는 8일 출시합니다. 롯데칠성음료는 플라스틱 사용 절감을 위해 환경부와 함께 먹는샘물용 페트병 경량화 사업을 추진해왔는데요. 이번에 다양한 연구 개발을 거쳐 페트병 무게를 기존 11.6g에서 9.4g으로 18.9% 경량화하는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한편 이마트·트레이더스·이마트24에서 징검다리 연휴 기간을 맞이해 대표 외식 먹거리를 저렴한 가격으로 기획한 '슈퍼델리 페스타'를 개최합니다. 이마트의 '슈퍼델리 페스타'는 10월 3일부터 10일까지, 트레이더스는 10월 6일, 이마트 24는 10월 31일까지 진행되는데요. 닭강정, 초밥, 훈제삼겹살 등 이마트의 인기 델리 상품과 트레이더스 '프리미엄양장피' 등 메뉴 4종, 이마트24 도시락 10종을 최대 30% 할인합니다. 

이외에도 KT&G 상상마당이 ‘열 줄 소설 공모전’의 본선 진출작과 대상 수상작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회 ‘짧은 열람실’을 10월 10일까지 KT&G 상상마당 대치갤러리에서 개최하는 등 개천절인 오늘(3일)의 유통가 소식을 <녹색경제신문>이 모았습니다. 

초경량

○.. 롯데칠성음료가 국내 최초로 질소 충전 기술을 적용한 생수 ‘초경량 아이시스’를 선보인다.

롯데칠성음료는 페트병 무게를 한 자릿수로 줄인 10g이하의 초경량 생수 페트병을 오는 8일 도입한다. 롯데칠성음료는 질소 가스 충전 방식을 통해 11.6g이었던 500ml 페트병 중량을 9.4g으로 18.9%(-2.2g) 경량화 했다. 1997년 아이시스 출시 당시 용기 무게인 22g과 비교하면 약 57%가 낮아졌다.

롯데칠성음료는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이번 신제품을 기획했다. 롯데칠성음료는 플라스틱 사용 절감을 위해 2021년부터 환경부와 함께 먹는샘물용 페트병 경량화 사업을 추진해왔다.

설비 투자, 용기 개발, 수질 안전성, 패키지 안정성 테스트 등 약 4년의 연구 개발을 거친 롯데칠성음료는 10월부터 초경량 아이시스 제품을 기반으로 시범 사업에 돌입한다. 롯데칠성음료는 초경량 패키지 도입으로 연간 127톤의 플라스틱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초경량 아이시스의 플라스틱 용기 경량화 뿐만 아니라 패키지 안정성, 소비자 편의성에도 주안점을 뒀다.

패키지 안정성은 질소 충전 방식으로 보강했다. 국내에서 생산한 생수에 질소 충전 기술이 적용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제품 내부에 액체 질소를 충전하면 액체 질소가 기체로 바뀌며 내부 압력이 형성돼 용기 강도가 강화된다. 롯데칠성음료는 이 원리를 통해 패키지 안정성은 유지하면서 플라스틱 사용량을 감축했다.

소비자 편의성도 고려했다. 개봉 시 질소가 빠지면서 발생될 수 있는 물 넘침 현상을 방지하는 동시에 쉽게 잡고 마실 수 있도록 중간 부분이 잘록하게 들어간 원형 페트병을 적용했다.

음용을 마친 페트병은 적은 힘으로 쉽게 구길 수 있고 재활용 시 부피를 줄일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초경량 아이시스 500ml 제품을 우선 선보인 후, 점차 다양한 용량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제품은 쿠팡을 시작으로 온라인 채널 및 대형마트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쿠팡에서 경품 추첨 이벤트가 준비된 라이브 방송도 진행될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해외에는 질소 충전 생수가 판매되고 있지만 국내에 이 기술이 적용된 생수가 출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앞으로 플라스틱 사용 저감을 위해 다양한 용량과 제품으로 초경량 패키지 도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이마트∙트레이더스∙이마트24가 10월 초 휴일을 맞이해, 대표 외식 먹거리들을 초저가에 판매하는 ‘슈퍼델리 페스타’를 개최한다. 3일 개천절, 9일 한글날 등 쉬는 날이 많은 만큼, 고객들의 메뉴 고민과 식비 부담을 덜겠다는 취지다.

먼저, 이마트는 10월 3일부터 10월 10일까지 인기 델리 메뉴를 행사카드 전액 결제 시 30% 할인한다.

대표적으로 ‘뉴 순살 양념 닭강정(팩, 정상가 9980원)’을 6986원에, ‘샐러드랩 파티팩(498g, 정상가 9980원)’을 6986원, ‘스시-e 프리미엄 모둠초밥A(18입, 정상가 2만1980원)’을 1만5386원에 구매할 수 있다.

통삼겹살을 참나무로 훈연, 숯불향이 일품인 ‘BBQ 훈제삼겹살/훈제삼겹 슬라이스(100g)’, 한국인이 좋아하는 매콤한 맛의 ‘고추장 삼겹살(100g)’도 행사카드 전액 결제 시 30% 할인해 100g당 1806원에 판매한다.

이에 더해, 3~4인분의 넉넉한 양으로 오리지널과 갈비 두 가지 맛으로 구성한 ‘반반족발(1kg)’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1만7000원 할인해 반값 가까이 저렴해진 1만7980원에 만나볼 수 있고, 델리 상품과 곁들여먹기 좋은 이마트 단독 상품 제로슈거∙저칼로리 맥주 ‘미켈롭 울트라(캔/330ml, 3000원)’는 5캔 9800원∙8캔 1만4800원에 판매한다.

이번 ‘슈퍼델리 페스타’에는 트레이더스∙이마트24도 동참해 트레이더스는 10월 6일까지, 이마트24는 10월 31일까지 행사를 진행한다.

트레이더스에서는 10월 6일까지 델리와 푸드코트 ‘T카페’ 대표상품 4종을 최대 11% 할인한다.

온 가족이 함께 먹을 수 있는 넉넉한 양을 자랑하는 ‘프리미엄 양장피(팩)’, ‘킬바사 부대찌개(팩)’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각각 2000원 할인된 1만7980원, 1만598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푸드코트 ‘T카페’ 스테디셀러인 ‘리코타페퍼로니피자(판)’, ‘치즈오븐스파게티(팩)’는 1000원 할인해 1만6800원, 60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24는 10월 31일까지 도시락∙안주 10종을 최대 30% 할인하고, 슈퍼델리페스타 상품과 궁합이 좋은 페어링 주류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출시 일주일만에 완판된 ‘남산왕돈까스도시락(6900원)’ 등 인기 도시락 5종, ‘매콤달콤속초식닭강정(5300원)’, ‘나마늘위한돼지갈비(5900원)’ 등 안주 5종을 행사카드 결제 시 30% 할인한다. 10월 중 출시될 신상품 ‘토핑라면정식 스팸마요&콩나물라면/치즈부대라면&밥(각 4900원)’도 행사에 포함된다.

이마트24 앱 회원에게 주어지는 추가 혜택도 있다. 슈퍼델리 페스타 상품 구매 후, 이마트24 앱에서 통합 바코드를 스캔하면 수입맥주 전품목에 대한 1000원 할인 쿠폰도 즉시 발급된다. 바코드를 계산대에서 스캔한 뒤, 이벤트 페이지에서 행사 응모 버튼을 누르면 된다. 

이마트 최진일 마케팅 담당은 “징검다리 연휴 기간 동안 고객들의 외식 고민을 덜어줄 수 있도록 이마트 뿐만 아니라 트레이더스와 이마트24에서도 대대적으로 델리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이마트의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부담 없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공동 행사를 지속 기획할 것”이라고 밝혔다.

○.. KT&G 상상마당이 문학 저변 확대를 위해 개최해 온 ‘열 줄 소설 공모전’의 본선 진출작과 대상 수상작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회 ‘짧은 열람실’을 10월 10일까지 KT&G 상상마당 대치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열 줄 소설 공모전’은 지난 4년간 1만명 이상이 응모하고 1만2000여 편의 작품이 투고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장르와 형식에 제한 없이 열 줄 안에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는 이 공모전은 문학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열린 기회를 제공하며, 특히 신인 작가들에게는 데뷔의 발판이 되고 있다.

이번 ‘짧은 열람실’ 전시회에서는 그동안 본선에 진출했던 40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제4회 열 줄 소설 공모전’ 대상 수상작인 김시루 작가의 ‘유일무이’는 문장이 폭포처럼 떨어지는 독특한 연출 기법을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작품 전시를 넘어, 관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열 줄 소설을 직접 써볼 수 있는 체험존, 포토존 운영과 함께 한글날을 맞이하여 특별 제작된 ‘열 줄 소설’ 메모지를 배포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KT&G 문화공헌부 김강민 부장은 “제한된 분량 속에서 무한한 상상력을 펼친 ‘열 줄 소설 공모전’은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상상마당은 창작자와 관객이 함께 성장하는 문화예술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롯데백화점이 오는 10월 9일부터 20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에서 케이팝(K-POP) 대표 걸그룹 ‘트와이스 데뷔 9주년’ 팝업스토어를 단독으로 진행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트와이스 멤버 9명과 데뷔 9주년을 기념한 숫자 ‘9’와 ‘야구장’ 컨셉을 차용해 ‘홈 그라운드(HOME 9ROUND)’라는 테마로 색다른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팝업스토어 외부 벽면을 ‘야구팀이 된 트와이스’ 사진으로 채우고, 트와이스의 자체 캐릭터인 ‘라부리(LOVELY)’ 대형 조형물을 배치해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한 야구 관중석 컨셉의 포토존에 대형 전광판을 설치해 팝업스토어 방문 ‘인증’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하는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더했다.

우선, 트와이스를 상징하는 ‘라부리(LOVELY)’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9명의 멤버 캐릭터별 ‘베이비 플러쉬 인형’을 비롯해 쿠션과, 백팩 등 라부리 캐릭터를 활용한 다채로운 상품을 준비했다. 이 외에도, ‘스페셜 티켓 세트’, ‘파우치 세트’, ‘아크릴 스탠드’ 등 총 21가지의 상품을 선보인다. 또한, 멤버 이름이 적힌 ‘야구 유니폼’, ‘야구공’, ‘볼캡’ 등 팝업스토어의 ‘야구장’ 컨셉에 걸 맞는 특별한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방문 고객을 위한 색다른 프로모션과 이벤트도 준비했다. 우선, ‘포토이즘’ 부스에서는 데뷔 9주년 기념 한정판 트와이스 프레임을 단독으로 공개한다. 또한, 팝업스토어 입장 고객은 ‘룰렛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당첨자에 한해 ‘구구콘’ 아이스크림과 멤버 이름 스티커를 랜덤으로 증정한다. 이 외에도, 사전 예약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트와이스 멤버 친필 사인 유니폼’ 등을 랜덤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편, 잠실 월드몰은 올해에만 약 250여 개의 팝업스토어를 선보이며 팝업스토어의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1층의 대형 팝업스토어 전용 공간인 ‘아트리움’에서는 ‘외모지상주의’ 등 인기 웹툰부터 ‘포켓몬’, ‘짱구’, ‘보노보노’ 등 인기 캐릭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다양한 팝업스토어를 유치했다. 이에 잠실 월드몰 1층 아트리움은 초대형 팝업 행사를 가장 먼저 선보이며 고객들이 새로운 콘텐츠를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공간으로 여겨지고 있다.

김민재 롯데백화점 캐주얼2팀 바이어는 “케이팝 및 지적재산권(IP) 콘텐츠는 팬덤 고객뿐만 아니라 외국인 고객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핵심 테넌트로 자리잡았다”며 “향후에도 백화점에서도 K-컬쳐 콘텐츠를 선제적으로 도입하며 ‘다목적 문화기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 GS25가 SNS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스모어 초콜릿과 스웨디시 젤리를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은 업계 최초로 이달 7일부터 스모어 초콜릿을 점포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스모어 초콜릿은 두바이 초콜릿 이후, 온라인 상에서 가장 바이럴이 많이 되고 있는 초콜릿 디저트 상품이다. 초콜릿 안에 마시멜로우와 크래커가 들어 있어, 부드러운 식감과 크래커의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중량 75g에 가격은 5800원이다.

스모어 초콜릿의 인기는 지난달 24일에 GS리테일 앱 우리동네GS에서 진행한 온라인 사전예약에서도 확인이 됐다. 업계 최초 온라인 사전 예약으로 진행된 행사에서 스모어 초콜릿을 1300개 이상 판매했다.

또한, GS25는 국내 유명 틱톡커가 일명 ‘스웨덴 캔디’로 소개해 연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스웨디시 젤리도 10월 중에 한정 수량을 판매 개시할 예정이다. 스웨디시 젤리는 기존 젤리 대비 마시멜로우나 껌을 연상 시킬 정도로 쫀득하고 질긴 식감이 독특한 상품으로, 천연재료, 식물성 젤라틴으로 제조했다.

GS25는 업계에서 가장 유명한 브랜드 상품을 엄선해, 스웨덴 내 브랜드 순위 1위인 96년 전통 Red Band사의 원조 스웨디시 피쉬 젤리 상품을 10월 단독 판매할 계획이다. 해당 제품은 세계 각지에서 판매되고 있는 물고기 모양의 쫄깃한 식감 젤리로, 직구 등을 통해 소매점에서 5000원 내외에 판매되고 있으나, GS25는 고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3500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GS25는 SNS에서 가장 핫한 트렌드 상품인 스모어초콜릿과 스웨디시젤리를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도입하고, 원조 브랜드 상품, 품질 좋은 상품 공급으로 고객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관배 GS리테일 가공식품팀 MD는 “Ditto 소비 트렌드에 따라 SNS에서 인기 높은 상품 상품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GS25는 단순한 추종 상품이 아니라, 고객에게 기존 트렌드에 플러스 알파를 제공할 수 있는 상품 개발을 통해 더욱 고객의 만족을 높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 최근 배추 가격 급등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생활비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홈플러스는 ‘2024 물가안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알배기 배추를 일반 배추의 대체 품목으로 선정해 ‘반값’에 판매하는 기획전을 마련했다.

‘반값’ 알배기 배추 기획전은 3일부터 오는 6일까지 전 점 3만 통 한정으로 진행된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50% 할인가인 2990원(통)에 선보이며, 1인당 2통까지 구매할 수 있다.

홈플러스는 보다 저렴한 가격에 품질 좋은 알배기를 제공하기 위해 여름 배추 주산지인 평창, 정선, 횡성 등 강원도 준 고랭지 물량을 사전에 확보했다. 알배기는 겉절이, 국·찌개, 샤부샤부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재료로, 배추 가격이 오를 때 훌륭한 대체재가 된다.

이외에도 회사 측은 김장철 물가 안정을 위해 다양한 대체 품목을 기획하고 물량을 확보해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가계 부담을 더는 데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일반 배추는 기존 주산지 강원도 평창에서 경북 문경 산지까지 확대하고, 봄동·알배기 등 대체 상품군은 작황 추이를 수시로 확인해 기획전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경호 홈플러스 채소팀 바이어는 “반값 채소뿐 아니라 상품화 과정을 최소화해 일반 판매가보다 저렴하게 선보이는 ‘산지 그대로 채소’, 비정형 ‘맛난이 농산물’ 공급도 확대해 고객 장바구니 부담 완화와 생활 물가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