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석 금투협 회장, 밸류업 정책·디딤펀드 국제자산운용 총회서 직접 설명

2024-10-07     나희재 기자

[녹색경제신문 = 나희재 기자]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개최되는 제37차 국제자산운용협회(IIFA) 연차총회에 참석한다.

IIFA는 아시아, 북중남미, 유럽, 아프리카를 아우르는 39개국 41개 기관으로 구성된 국제 자산운용업계 대표단체로, ‘87년 창립 이래 회원국 간 이해증진, 펀드관련 정책공조 및 정보공유, 국제기구에 업계 의견 대변 등 글로벌 펀드산업의 건전한 발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

서유석 회장은 "한국 자본시장의 발전을 위한  밸류업 정책, 공모펀드 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장클래스 거래 제도 도입, 장기 연금투자를 위한 자산배분펀드인 디딤펀드 출시 등의 노력을 해외 관계자들에게 직접 설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딤펀드는 금융투자협회가 25개 자산운용사와 협업해 만든 중장기 퇴직연금 특화 브랜드로서 지난달 25일 출시됐다.

총 25곳의 자산운용사에서 '1사 1펀드' 원칙에 따라 하나의 특화된 상품을 내놓았다는 점이 특징이며, 투자의무비율(위험자산 70% 한도 제한)을 적용받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주요국 펀드산업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여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미국 대선과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한 금리 인상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집중적으로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글로벌 펀드 규제 동향, 지속 가능성과 책임 투자, 인구 변화에 따른 투자 패턴 변화, 자산운용의 디지털화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계획돼 있다 .

또한, 이번 연차총회에서는 주요 이슈에 대한 의견 교환과 논의뿐만 아니라, 차기 이사회 및 사무국 선출, 주요 워킹 그룹 위원회 구성, 차기 연차총회 개최지 결정 등 국제자산운용협회 운영을 위한 주요 사안들에 대한 투표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서유석 회장은 국내외 자본시장 및 자산운용산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해외 각국 자산운용협회 수장 및 업계관계자들과 다양한 회의를 통해 펀드산업의 위기 대응방안 및 공조, 성장전략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