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신차등록 유형별 분석... 어느 차가 가장 많이 팔렸나

-9월 신차 등록 전월대비 10% 증가 -국산 승용차 1위 기아 쏘렌토 -수입 승용차 1위 벤츠 E클래스

2024-10-07     윤정원 기자

[녹색경제신문 = 윤정원 기자]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9월 신차등록대수는 총 129,154대로 전월대비 10% 증가한 추세다. 

사용연료별 비율은 휘발유 49.4%, 하이브리드 24.0%, 전기 9.5%, 엘피지 8.4%, 경유 8.2%, 기타연료 0.5%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는 전월 23,270대를 기록했으나 당월 30,966대를 기록하며 전월 증감률 33.1%의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전기는 전월 대비 20.7% 급감한 12,303대를 기록하며 기타연료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급감율 추세를 보였다. 

경유는 전년 동월 22,515대의 반토막 수준인 당월 10,605대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전년 동월 대비 하락률을 보였다. 

차급별 비율은 중형 34.4%, 준준형 22.5%, 준대형 15.2%, 소형 11.9%, 대형 10.7%, 경형 5.2% 순으로 전월과 마찬가지로 중형이 1위를 차지했다.

중형은 당월 39,879대를 기록하며 33.2%라는 높은 전월 증감률을 보였다. 

전년 동월에도 1위가 중형이었던 만큼, 차급별 순위는 한동안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높은 전월 증감률을 보인 것은 준대형이다. 전월 12,684대 대비 당월 17,582대를 기록하며 38.6%의 증감률을 보였다. 

준준형은 전년 동월 32,473대를 기록했지만 당월 26,092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19.7% 하락률을 보였다. 대형도 같은 하락률을 보였다. 

외형별 대수는 SUV, 세단, RV, 해치백, 픽업트럭, 쿠페, 컨버터블, 왜건 순서로 많이 팔렸다. 

주목할 만한 점은 그간 SUV 인기에 가려진 세단이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다는 것이다. 세단은 당월 37,999대를 기록했다. 전월 31,548대 대비 20.4%의 높은 증감율을 보였다. 

SUV는 당월 64,987대로 굳건한 1위를 지켰다. 

국산차 신차등록은 103,772대로 전월 대비 9.7% 증가했다. 

국산 승용차 브랜드별 대수는 기아, 현대, 제네시스, KGM, 르노코리아, 쉐보레 순으로 많이 팔렸다. 기아는 35,452대를, 현대는 35,032대를 기록하며 미미한 대수 차이로 순위가 갈렸다. 

르노코리아는 전월 1,411대였지만 당월 3,023대를 기록하며 114.2%라는 폭발적인 전월 증감률을 나타냈다. 

국산 승용차 차종별 대수는 기아 쏘렌토가 1등을 거머줬다. 전월 3,026대 대비 130.3% 증감율의 당월 6,968대를 기록했다.

2위는 현대 그랜저이며 당월 6,149대를 기록했다. 3위는 현대 쏘나타이다.

1위~18위까지 현대·기아·제네시스가 포진한 가운데 르노코리아의 그랑 콜레오스가 19위를 차지했다. 그 뒤는 KGM의 액티언이 따랐다. 

수입차 신차등록은 25,382대로 전월 대비 10.9% 증가했다. 

수입 승용차 브랜드별 대수는 벤츠, BMW, 테슬라, 렉서스, 볼보, 아우디 순으로 많이 팔렸다. 벤츠가 8,382대를, BMW가 7,083대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1,2위를 가져갔다. 3위 테슬라는 1,349대이다. 

수입 승용차 차종별 대수는 벤츠 E클래스가 1등을 거머줬다. 전월 2,237대 대비 120.9% 증감율의 4,941대를 기록했다. 2위 BMW 5시리즈는 1,998대, 3위 벤츠 GLC는 994대로 벤츠 E클래스와 상당한 판매 대수 차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