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아마존 셀러 위한 수익성 극대화 'LG 옵타팩스' 공개...미묘한 변화 캐치해 매출 23% 증가 사례도
국내 광고에 쓰이던 MOP, 아마존에 최적화 광고뿐만 아니라 실적, 이익, 매출에도 기여 미국 상반기 본격 출시...기업용 셀러 대상
[녹색경제신문 = 우연주 기자] LG CNS가 미국 텍사스주에서 열린 ‘unBoxed 2024’ 행사에서 ‘LG 옵타펙스’를 공개했다. 기존 국내 광고에 쓰인 MOP를 아마존에 최적화시킨 것이다.
LG CNS 관계자는 "MOP는 광고최적화에 포커스가 돼 있다. 아마존 내에서도 셀러가 광고를 진행하는데, 이때 광고뿐만 아니라 실적,이익, 매출에도 기여할 수 있게 최적화된 광고 집행을 해보자는 것이 LG 옵타팩스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LG 옵타팩스는 기업 셀러가 메인 타겟이다.
미국서 내년 상반기에 본격 출시 예정이다. 가격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LG 옵타펙스는 세계 최대 e커머스 채널인 아마존에 특화돼 있다.
MOP가 포털 검색 광고, 디스플레이 광고 운영 등에서 광고 집행 효율을 높인다면, ‘LG 옵타펙스’는 아마존에서의 수익성 극대화를 최우선으로 한다.
아마존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셀러들은 심야, 새벽 등 컨트롤 하기 어려운 시간대를 포함해 365일 24시간동안 ‘LG 옵타펙스’를 통해 더 많은 구매 전환을 일으키는 효과적인 광고를 집행하고 광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LG 옵타펙스는 광고 실적 예측, 광고 예산 설정, 자동 광고 입찰 등을 수행하며, 셀러들의 광고 활동을 지능화한다.
LG 옵타펙스에 탑재된 AI가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예산, 광고 입찰 가격 등을 예측하면, 수학적최적화 기술이 AI의 예측 값을 활용해 현재 가진 자원과 변수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계산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A패션 셀러가 검색광고를 통해 운동화를 판매하려고 할 때, LG 옵타펙스는 소비자가 운동화를 가장 많이 검색하는 시간, 광고 클릭수가 높은 화면상의 위치, 경쟁사 입찰가 등을 분석해 구매 전환율을 높이도록 검색광고를 운영한다.
아마존 셀러들은 적게는 수십개에서, 많게는 수백개의 제품을 동시에 관리·판매한다.
현실적으로 셀러가 각각의 제품에 대해 매시간마다 직접 검색 키워드와 키워드별 입찰가를 설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 같은 문제를 LG 옵타펙스 하나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셀러가 △대상 제품 △매출 증가, 수익 증가, 광고 비용 절감 등 목표 △예산 △기간만 설정하면, LG 옵타펙스가 최상의 정답을 찾아내 자동으로 광고를 집행한다.
과거에는 셀러들이 광고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해서 수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했지만, LG 옵타펙스를 사용하면 10분 안에 아마존에서의 비즈니스 성과를 확대할 수 있다.
LG 옵타펙스는 셀러들의 수익성 확대를 위해 아마존의 광고 데이터뿐만 아니라 제품 데이터까지 활용한다.
△제품별 마진 △판매 수수료 △배송료 △재고비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LG 옵타펙스는 셀러가 경쟁사 현황, 계절 변화, 트렌드 변화 등 이슈에도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판매 수익성을 강화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셀러들은 이 모든 것을 간편하게 ‘LG 옵타펙스’ 대시보드에서 모니터링만 하면 된다. 복잡한 데이터를 찾아보거나 분석할 필요가 없다.
LG CNS는 약 30개 기업들과 LG 옵타펙스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며 지속적인 성능 고도화를 하고 있다.
테스트에 참여한 기업 모두 아마존에서의 수익성 증대 효과를 거두는 중이다.
B뷰티 셀러가 판매하는 알로에 선크림이 늦봄에 미묘한 판매 증가를 보였다.
B셀러는 수백개의 제품을 담당하고 있었기 때문에 변화를 알아차리지 못했다.
LG 옵타펙스가 이를 포착해 모든 제품에 동일한 금액으로 집행하던 것을 알로에 선크림 광고에 예산을 더 투자했다.
B셀러는 본격 여름이 되기 전 매출 23% 증가, 이익 43% 증가, 광고 비용 25%를 절감하는 효과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