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이모저모] LG화학, 100% 바이오 기반 3HP 기능성 화장품 원료로 최초 적용...상용·상업화된 사례 아직 없어

2024-10-17     우연주 기자

10월 17일 산업 이모저모입니다.

[사진=LG화학]

ㅇ.. LG화학은 17일, 100% 바이오 기반의 3HP(3-Hydroxypropionic acid: 3-하이드록시프로피온산)를 기능성 화장품 원료로 최초 적용하고 관련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3HP는 식물성 원료의 미생물 발효 공정으로 생산되는 친환경 바이오 원료다. 적용 분야와 확장성이 무궁무진해 전세계적으로 3HP에 대한 기술 개발 시도는 있었으나 아직까지 상용·상업화된 사례는 없다.

3HP는 비임상실험 결과 화장품 분야에서 다양한 효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LG화학은 최근 화장품소재 및 원료의약품 전문기업인 대봉엘에스와 기능성 화장품 원료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이를 검증하기로 했다.

양사는 3HP를 원료로 사용하기 적합한 기능성 화장품 제품군을 선정해 제형 개발 및 안정성을 확보하고 2025년까지 임상 평가를 통한 효능 검증을 완료하기로 했다.

LG화학은 3HP 균주, 발효, 정제 기술을 특허로 보유하고 있으며, 비임상실험 결과를 기반으로 3HP를 원료로 한 다양한 화장품 조성물 특허 출원을 지속하고 있다.

LG화학은 지난해 미국화장품협회(PCPC: Personal Care Products Council)에서 발간하는 국제 화장품 원료사전(ICID: International Cosmetic Ingredient Dictionary)에 3HP를 신규 원료로 등재했으며, 미국 농무부(USDA: United States Department of Agriculture)로부터 100% 바이오 함량 인증을 취득했다.

 

[사진=LG유플러스]

ㅇ.. LG유플러스 황현식 사장이 전사 구성원들에게 AX 컴퍼니로 성장하기 위한 기본으로 품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16일 전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타운홀 미팅(만.나.공 : 만나서 나누고 공감하는 시간)을 열고 AX 컴퍼니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들을 직원들과 공유했다.

이번 타운홀 미팅은 ‘AX 컴퍼니 가속화를 위한 U+ 미래 전략’을 주제로 진행됐다. LG유플러스는 올해 ‘Growth Leading AX Company(AI 전환으로 고객의 성장을 이끄는 회사)’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앞세워 AX 컴퍼니로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날 황 사장은 “고객에게 인정받는 AX 컴퍼니로 성장하기 위해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결국 품질이다”며 “그 어떤 혁신적인 AI 기술도 품질이 뒷받침 되지 않는다면 진정한 고객감동을 만들어 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AI 기술이 발전하고 고객들의 기대 심리도 점점 높아지는 환경에서 기본이 되는 품질의 중요성은 커질 수 밖에 없다”며 “고객이 인정하고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AX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기본부터 챙겨 나가자”고 말했다.

황 사장의 메시지는 최근 많은 기업들의 AI 기술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속도 경쟁에만 치중해 가장 기본이 되는 고객가치를 놓치지 말자는 의미로 풀이된다.

 

ㅇ.. SK에코플랜트가 17일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을 시행했다.

반도체 종합 서비스, 에너지, 환경 등 핵심 비즈니스에 역량을 집중하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Operation Improvement)를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먼저 반도체 시장 성장에 대응해 반도체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테크사업 조직을 신설했다. 반도체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적극 대응하는 차원에서 플랜트는 물론 관리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이를 위한 마케팅 및 환경 조직도 새롭게 편제했다.

미래 핵심산업인 AI 데이터센터 시장 선점을 위해 에너지사업 조직은 별도 독립됐다. 연료전지, 재생에너지 사업 등과 시너지 기반 경쟁력 있는 에너지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건축·토목·플랜트 수행조직은 솔루션사업 조직으로 통합했다. 기능별 통합조직 운영을 통해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최적화하고, EPC(설계·조달·시공) 분야 안정과 내실을 기할 계획이다.

 

[사진=LX홀딩스]

ㅇ.. 2024 LX배 한국여자야구대회가 오는 19일 개막해 2주간의 열띤 경기에 돌입한다. 

LX그룹이 한국여자야구연맹(WBAK)과 공동 주최·주관하는 2024 LX배 한국여자야구대회에는 총 41개 팀 1,0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경기도 이천시의 LG챔피언스파크, 꿈의 구장에서 열리며, 10월 19일(토)·20일(일)과 26일(토)·27일(일) 주말경기로 치러진다. 

경기는 챔프리그(상위리그) 16개 팀과 퓨처리그(하위리그) 25개 팀이 출전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27일 챔프리그 결승전과 함께 시상식을 마지막으로 전 일정을 마무리한다. 모든 경기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챔프리그 개막전(10월 19일) 및 결승전(10월 27일) 경기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LX홀딩스 관계자는 “참가한 선수 모두가 높은 기량을 선보일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한국 여자야구가 대중의 관심과 사랑 속에서 저변을 확대하며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LX배 한국여자야구대회는 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기업 후원의 국내 유일 여자야구 전국대회다. LX그룹이 지난 2022년 새롭게 후원에 나서며 신설해 개최해 온 대회로 LG전자가 2012년 출범시켜 운영한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를 이은 것이다. 특히 야구 사랑이 각별한 구본준 LX그룹 회장의 지원에 힘입어 여타 국내 여자야구 대회와 달리 프로 구장에서 시합이 열리는 데다 후원 규모도 커 선수들의 지원 열기와 호응이 뜨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 회장은 매년 대회마다 경기 현장을 직접 찾아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LS에코에너지]

ㅇ.. LS에코에너지(대표 이상호)가 올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1~3분기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S에코에너지는 3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2,234억 원, 영업이익 125억 원, 순이익 84억 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 1,675억 원, 영업이익 111억 원, 순이익 26억 원 대비 각각 매출 33%, 영업이익 14%, 순이익 227% 증가한 수치다.

이번 성과의 주요 요인은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인 초고압 케이블과 랜 케이블(UTP) 수출 증가다. 특히 10기가급(CAT.6) 랜 케이블은 북미 건설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확대로 실적 개선에 큰 기여를 했다.

LS에코에너지는 LS전선과의 ‘교차판매(Cross-selling)’ 전략을 통해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서 초고압 케이블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알루미늄 지중(URD) 케이블의 UL 인증을 완료하여 북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사진=HD현대사이트솔루션]

ㅇ..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RC(Remote Control) 건설기계의 화려한 군무와 작업 퍼포먼스로 국제건설기계전(展)을 남녀노소가 배우고 즐기는 체험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오는 24일(목)부터 27일(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12회 한국국제건설기계전’에서 건설장비를 1/14 비율로 축소한 RC 모델로 장비 데모쇼와 원격 조종 체험행사를 개최한다고 17일(목) 밝혔다.

데모쇼를 펼칠 RC 모델은 굴착기, 휠로더, 지게차, 굴절식 덤프트럭 등 HD현대 건설기계 3사가 양산·판매 중인 제품들로, 각 장비의 동역학과 유압 시스템이 실차 수준으로 구현돼 있어 실제 건설기계의 움직임과 역동적인 작업 모습을 느낄 수 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RC 데모쇼의 현장감과 생동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가로 9M, 세로 5M 규모의 디오라마도 별도 제작한다. 화성 탐사를 콘셉트로 한 디오라마에는 분화구와 암석 등 입체적이고 다양한 장애물 코스를 비롯해 개토(開土), 인양, 운송 등 장비별 단위 작업과 장비 간 협업을 선보일 수 있는 구조물이 탑재될 예정이다.

방문객들이 직접 운전자가 되어 RC 모델을 조종해볼 수 있는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 구축한 버추얼 트레이닝 센터(VR 센터)의 교육 장비들을 이번 행사 기간 동안 킨텍스 전시장에 배치해 일반인과 어린이 참관객들의 체험을 도울 계획이다.

 

ㅇ... 캐리어에어컨은 캐리어의 고효율 칠러플랜트 제품들에 AI, IBS(빌딩자동화) 등의 디지털 솔루션을 결합한 ‘데이터센터 쿨링 솔루션’을 제시하며 획기적인 에너지 절감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작년 데이터센터 쿨링 솔루션 세미나를 시작으로 캐리어에어컨만의 특화된 쿨링 솔루션을 본격적으로 시장에 선보이고 있으며, 고효율 칠러플랜트 제품들을 바탕으로 다양한 솔루션 구성과 연구 개발에 힘쓰고 있다.

캐리어에어컨의 데이터센터 쿨링 솔루션은 각 데이터센터 특성에 적합한 맞춤형 설계가 가능하며, 데이터 센터 에너지 효율 지수PUE (Power Usage Effectiveness) 저감 설계가 적용되어 운영데이터 가시화 및 분석을 통한 고효율 최적화 운영을 지원한다. 

또한 가장 효율적인 칠러와 펌프, 냉각탑, 프리쿨링 열교환기의 사이즈 등을 제안하며 시스템 제어 전략을 종합해 센터별, 건물별 맞춤형 설계를 실현시켰다. 운영 부하 조건에 따라 전력과 냉각 설비를 최적화하는 모니터링 기능도 적용되어 설비 운전 상태를 사전에 예측, 유지 보수 계획을 수립하고, 전원 이상 대응과 운전 데이터 분석 등도 가능해 운영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우수한 제품 품질 또한 캐리어의 데이터센터 쿨링 솔루션의 경쟁력이다. 모두 장비의 안정성은 물론 효율까지 높은 제품군으로 해당 장비가 적용된 솔루션이 설치된 현장은 안정적인 운영과 높은 에너지 효율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미디어로그]

ㅇ.. ㈜미디어로그(대표이사 이상헌)는 16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서부지청에서 ‘사내하도급근로자 고용안정 및 근로조건 보호 가이드라인 준수 협약식’에 참여해, 협력사인 (주)크릭앤리버엔터테인먼트와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상헌 ㈜미디어로그 대표이사, 조선열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서부지청장, 김민철 ㈜크릭앤리버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및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사내하도급근로자 고용안정 및 근로조건 보호 가이드라인’은 원하청간 불합리한 차별이나 고용불안 문제를 개선함으로써 원하청 모두 지속가능한 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가이드라인의 주된 내용은 ▲사내하도급 계약 체결 원칙 ▲사내하도급 근로자 고용안정 ▲사내하도급 근로자 근로조건 등 개선노력에 관한 사항 등이다.

(주)미디어로그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협력사와의 소통체계를 강화하고, 협력사 직원들의 IT기술 전문성과 능력에 따른 적정한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건강한 노동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상헌 대표이사는 "본 컨설팅을 통해 협력사들과의 상생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하게 되었다"며, "모범적인 사내하도급 상생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실질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협약식에는 (주)미디어로그와 (주)크릭앤리버엔터테인먼트 외에도 (주)농협하나로유통, (주)농협파트너스, (주)농협물류 등이 참여하여 비정규직 고용구조 개선을 위한 의지를 함께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