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하이브IM 대형 프로젝트… 포트폴리오 확대 박차

300억 투자한 아쿠아트리에서 '아키텍트' 제작 중... 심리스 월드 구현 목표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10만명 모은 '던전 스토커즈'... 게임성 일신에 집중

2024-10-21     이지웅 기자
아키텍트:

[녹색경제신문 = 이지웅 기자] ‘별이 되어라2’를 시작으로 게임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하이브IM이 서비스를 맡을 ‘대형 프로젝트’의 면모가 공개됐다. 이와 함께 ‘던전 스토커즈’도 준비하고 있는 하이브IM은 해당 게임들을 통해 성장의 기틑을 닦을 것으로 보인다. 

2022년 4월에 출범한 하이브IM은 초기에 ‘리듬 하이브’, ‘인더섬 with BTS’ 등 모회사 하이브가 보유한 IP를 활용한 캐주얼 게임을 서비스 해왔다. 

그러다 올해 4월에는 플린트에서 제작한 ‘별이 되어라2’의 퍼블리싱을 담당하면서 ‘종합 게임사’로 발돋움하기 위한 기틀을 다졌다. 

이후 MMORPG, 익스트랙션 게임 등 대중적인 장르 게임을 통해 외연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IM은 작년 8월 ‘아쿠아트리’에 총 300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아쿠아트리는 박범진 대표 사단을 주축으로 삼고 있는 개발사로 알려져 있다. 

박 대표는 넷마블에서 ‘프리우스 온라인’을 개발한 이후, ‘리니지2 레볼루션’의 흥행을 이끌어 내면서 넷마블의 상장에 큰 기여를 한 인물로 평가 받는다. 2016년 출시된 ‘리니지2 레볼루션’의 성과가 반영된 2017년 1분기에 넷마블은 매출 6877억원을 올렸다. 

여기에 더해 2021년에는 ‘제2의 나라: 크로스 월즈’를 흥행 궤도에 올려 놓는데 성공하면서 넷마블 네오의 각자대표 자리까지 올라간 바 있다. 

아쿠아트리에서 제작중인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이하 아키텍트)은 실사풍 그래픽과 최고 기술력이 집약된 ‘하이엔드 트리플A급’ MMORPG를 지향하고 있다. ▲방대한 심리스 월드 ▲제약 없는 특수 이동을 통한 제약 없는 모험 등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하이브IM은 내달 개최되는 지스타를 통해 해당 게임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던전

한편 ‘아키텍트’와 함께 ‘던전 스토커즈’ 역시 하이브IM 외연을 확대해 줄 것으로 기대되는 게임이다. 

액션스퀘어에서 제작한 ‘던전 스토커즈는’ 마녀와 ‘스토커즈’가 등장하는 판타지 세계관에서  숨겨진 보물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3인칭 익스트랙션 PvPvE 던전 탐험 게임이다. 

하이브IM과 액션스퀘어는 올해 2월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해당 게임의 데모 버전을 출품했다. 여기에 총 10만명 이상의 유저들이 해당 게임을 플레이했다. 글로벌 유저의 90% 이상이 미국, 일본, 중국 국적을 가지고 있었다. 

이후 하이브IM은 5월 스팀 플랫폼에서 한 차례 더 테스트를 진행한 후, ‘게임스컴 2024’ 및 ‘도쿄게임쇼 2024’ 등과 같은 글로벌 게임쇼를 통해 해당 게임을 소개했다. 

다만 올 가을 얼리억세스가 예정돼 있었으나, 일정이 내년 상반기로 연기됐다. 이 때까지 개발진은 게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플레이 동기 및 파밍의 재미 극대화 ▲쾌적한 전투를 위한 기반 시스템 개선 ▲캐릭터 동작 개선 ▲UI/UX 개선 ▲매치메이킹 시스템 프로세스 개선 등과 같은 변경점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버 불안전 이슈를 해결해 안정적인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던전 스토커즈’ 개발진은 “던전 스토커즈의 매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올해 가을로 예정했던 얼리액세스 일정을 연기하게 됐다”며 각 개선 사항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앞으로 개발자 노트와 커뮤니티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소통해 나가며 다채로운 소식들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