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스냅드래곤 8 신제품 얼마나 좋길래...신제품 탑재하는 삼성 갤럭시S25 덩달아 호재, 아이폰16 넘을까
퀄컴 SoC 신제품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전작 대비 성능 개선 갤럭시S25에도 탑재 유력 '성능'으로는 아이폰16 뛰어넘을지도
퀄컴은 지난 21일 시스템온칩(SoC) 스냅드래곤 8 엘리트(스냅드래곤 8 4세대)를 새롭게 선보였다. 전작보다 전성비 등 제품의 성능을 강화했고 전작들과 다르게 ‘엘리트’라는 브랜드 이름을 새롭게 붙였다.
여기에 스냅드래곤 8 엘리트가 삼성전자가 내년 1월에 출시하는 ‘갤럭시S25 시리즈’에 탑재가 유력시되면서 모바일 업계와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SoC:System on chip, 매우 기술집약적 반도체로, 하나의 칩에 여러 시스템을 집적시킨 단일 칩 시스템 반도체이다. 연산 기능과 데이터의 저장 및 기억, 아날로그와 디지털 신호 변화 등을 칩 하나로 해결할 수 있다.)
‘엘리트’는 업계를 선도하는 기술적 우위를 의미로 2세대, 3세대 등 세대명을 붙였던 전작과 차별화를 두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마트기기의 성능을 결정짓는 핵심은 모바일 AP다. 모바일 AP는 바로 이 SoC 형태로 구현된다.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탑재하는 갤럭시S25 시리즈는 이전에 발표됐던 기존의 갤럭시S 시리즈보다 훨씬 높은 완성도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8 엘리트가 전 세대 대비
▲CPU(Central Processing Unit, 중앙처리장치)는 45%,
▲GPU(Graphics Processing Unit, 그래픽처리장치)는 40%,
▲NPU(Neural Processing Units, 신경망처리장치)는 45% 빨라졌다고 밝혔다.
실제 스냅드래곤 8 엘리트의 긱벤치 테스트는 전작을 훨씬 뛰어넘는 결과를 기록했다.
(*긱벤치 테스트:긱벤치는 컴퓨터,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 등의 장치의 CPU 그리고 GPU의 성능을 측정하는 벤치마크 프로그램.)
퀄컴에 따르면 스냅드래곤 8 엘리트는 긱벤치6에서 싱글코어 3221점, 멀티코어 1만426점을 기록했다.
전작인 스냅드래곤 8 3세대는 싱글코어 2329점, 멀티코어는 7501점을 기록한 바 있다.
애플 A18 칩을 탑재한 애플의 아이폰16의 프로맥스 긱벤치 결과와 비교했을 때 싱글코어는 비슷한 수준이나 멀티코어는 20% 이상 높은 점수다.
긱벤치에서 ‘싱글코어’는 단독작업을 할 경우의 성능을 나타내고 ‘멀티코어’는 여러 작업을 동시에 하는 멀티태스킹과 같은 다중작업을 할 때 성능을 의미한다.
스냅드래곤 8 엘리트가 갤럭시S25 시리즈의 기본모델을 비롯해 플러스, 울트라 모델까지 전부 탑재될지에도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전작의 경우 최고 사양인 갤럭시S24 울트라 모델에만 스냅드래곤 8 3세대가 탑재된 바 있다. 기본 모델과 플러스 모델에는 삼성전자가 자체 AP인 엑시노스 2400이 탑재됐다.
한편, 노태문 삼성전자 MX 부문 사장은 퀄컴 연례행사 '스냅드래곤 서밋 2024'에 이례적으로 참석해 "연말까지 2억대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확대해 담겠다"는 의지를 기조연설에서 밝혔다.
그러면서 XR 플랫폼 공개를 예고했다. 노 사장은 "이제 XR 생태계 조성이라는 새로운 시각으로 AI 혜택을 바라볼 때"라면서 "집, 회사, 자동차 등 어디서나 갤럭시 생태계 전반에서 갤럭시 AI는 이용자를 더 잘 이해하고 빠르게 반응하며 개방형 협업을 통해 일상생활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