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IBK기업은행, 중소기업 근로자 목돈 마련 상품 출시..."이자 300만원+ 지원금 600만원까지"

하나·IBK기업銀, 중소기업 근로자 목돈 마련 상품 출시 가입금액 최대 50만원, 최고 연 5.0% 금리 적용 근로자 납입금에 기업지원금 20% 추가 지원 5년 만기 시 300만원 상당 이자에 600만원 지원금 더

2024-10-24     정수진 기자

[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기자] 하나은행과 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 근로자의 목돈 마련을 위한 정책금융상품을 출시했다. 5년간 매달 50만원 한도로 적금하면 3000만원 원금에 300만원 상당의 이자(세전), 600만원의 지원금으로 4000만원에 가까운 목돈을 만들 수 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과 기업은행은 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손을 잡고 중소기업 근로자의 안정적인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정책금융상품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저축’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해당 은행의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하나원큐’ 앱, 'i-ONE Bank(개인)' 앱을 통해 상품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금액은 최소 10만원부터 최대 50만원까지 가능하며, 가입 기간은 5년이다. 또한 기본금리 연 3.0%에 최대 연 2.0%의 우대금리가 더해져 최대 연 5.0% 금리가 적용된다. 

아울러 중소벤처진흥공단을 통해 자격을 확인한 중소기업 근로자가 10만원 이상 저축하면 본인 납입액의 20%에 해당하는 금액을 기업이 추가로 지원한다. 

따라서 매월 최대 50만원씩 60회 납입하고 우대금리를 활용해 최고 연 5.00% 금리를 적용받을 경우 원금 3000만원에 대한 세전 이자 381만2500원과 600만원의 중소벤처진흥공단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한편 하나은행과 기업은행은 정책금융상품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저축’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하나은행은 ‘하나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저축’을 가입한 근로자 앞 5000 하나머니를 제공하고, ‘하나 중소기업재직자 우대 저축’에 가입한 근로자가 5명 이상인 기업의 대표자 앞 최대 50만 하나머니를 지원하는 이벤트도 11월 말까지 진행한다. 

또한 ‘하나 중소기업재직자 우대저축’에 참여하는 중소기업들에게는 납입한 지원금에 대한 비용 인정 및 법인세 감면 혜택이 적용된다. 이와 함께 하나은행은 참여기업 앞 수수료 및 환율우대, 금리감면, 단체 상해보험 등 다양한 우대 혜택과 금융서비스도 지원한다. 

하나은행은 이번 상품을 통해 중소기업들은 근로자들의 직장 만족도를 높이고, 우수한 인재들과 장기간 함께 일할 수 있는 근로환경을 마련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며, 은행 또한 근로자들을 귀하게 여기는 우수 중소기업들과 동반성장해나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목돈 마련을 도움으로써 장기 재직을 유도해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중소기업과 근로자 모두와의 상생과 동반 성장을 실천하며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업은행,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의 가입 부담 완화를 위해 ’중소재직자우대저축공제‘ 가입 기업을 대상으로 총 50억원 규모로 기업당 최대 50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원한다. 해당 포인트는 대출 이자 및 카드 결제대금 등에 사용 가능하다. 

또한 가입자 10만명 달성까지 매 천 번째 가입자에게 연 3.0%p의 특별우대금리를 추가로 제공하고 모든 가입자를 대상으로 ‘IBK D-day적금’ 신규 시 사용 가능한 0.5%p 금리우대 쿠폰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가입자 선착순 500명에게 푸짐한 간식박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중소벤처기업부의 사업 참여로 중소기업 근로자의 자산형성 지원과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어 의미가 깊다”며, “중소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가 함께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