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7000원 입장료, 돈값하는 영화관?...이유는 "삼성전자의 오닉스 LED와 같은 최첨단 기술"
프랑스 매체 르몽드, 삼성전자의 오닉스 LED 언급 "오닉스 LED 스크린 등 최첨단 기술 누리는 비용" 빔 프로젝터의 왜곡 현상 없어...균일한 화면 표현
[녹색경제신문 = 우연주 기자] 삼성전자의 시네마 LED '오닉스'가 설치된 프랑스 파리의 극장 '파테 팰리스'가 화제다. 레노베이션 뒤 신규 오픈하면서 입장료가 무려 25유로(한화 약 3만7000원)로 책정된 것이다.
프랑스 매체 르몽드도 삼성전자의 오닉스 LED를 언급했다.
르몽드는 파테 팰리스의 입장료를 가리켜 "25유로는 비싼 것이 사실이지만, 이는 의도적인 것"이라며 "뒤로 제껴지는 가죽 의자에 앉아, 오닉스 LED 스크린과 돌비 애트모스 음향 등 최첨단 기술을 누리고, 미리 음료와 간식을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한 비용이다"고 썼다.
파테 팰리스는 파리 9구에 위치한 영화관이다. 파라마운트사가 1927년 영화관으로 개관했고, 여러 차례 레노베이션을 거치다 이번에 프랑스의 영화 제작사 파테 그룹이 최신 기술을 담은 영화관으로 탈바꿈시켰다.
레노베이션은 파리 퐁피두 센터의 공동 건축가이자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유명 건축가 렌조 피아노가 맡았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시네마 LED 스크린 '오닉스'는 영사 방식인 빔 프로젝터와 달리 스크린에서 직접 영상을 보여주기 때문에 균일한 화면 표현과 뛰어난 색 재현력 등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프로젝터 방식에서 필수적으로 발생하는 화면 왜곡이 없다.
영사기가 아닌 영화 스크린으로는 세계 최초로 디지털 영화협회(DCI, Digital Cinema Initiatives)가 화질, 음질, 콘텐츠 보안 기능 등에 대해 정립한 디지털 시네마 표준 규격 인증을 받았다.
오닉스는 ▲HDR(High Dynamic Range)화질을 지원하고 ▲자발광 LED 디스플레이로 압도적인 명암비의 선명한 블랙감이 특징이며 ▲기존 프로젝터 타입 대비 약 6배 이상 밝은 최대 300니트의 고휘도를 지원해 실감나는 HDR 영상 구현이 가능하다. 3D 안경을 착용하면 입체감 있는 3D 시청 경험도 제공한다.
파테 팰리스 극장 입구 로비에는 가로 9.6m, 세로 5.4m 규모의 8K 초고해상도(7,680×4,320) LED 디스플레이 '더 월(The Wall, 모델명 IWC)'을 설치했다.
8K 화질이 선사하는 압도적인 몰입감은 극장을 찾은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마이크로 AI 프로세서는 콘텐츠를 즉각적으로 분석하고 저화질 영상도 최대 8K까지 업스케일링 해 선명한 화질로 제공한다.
또한, 음료 및 팝콘 무인 판매소 등 부대 시설에는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를 설치해 영화 시간표, 영화 트레일러, 메뉴 등의 정보를 보다 선명하게 제공한다.
삼성전자 프랑스법인 메노 반 덴 베르그(Menno VAN DEN BERG) 부사장은 "영화뿐만 아니라 역사와 예술의 정취를 함께 느낄 수 있는 프리미엄 극장인 프랑스 파테 팰리스에서 오닉스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에게 최상급 영화 시청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시네마 LED 극장, 버추얼 프로덕션 등 빠르게 변화하는 콘텐츠 제작 및 소비 방식의 변화에 발맞춰 독보적 기술력의 LED 사이니지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