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비전 프로, 드디어 11月 한국 공식 출시...500만원 육박하는데 단종설 스멀스멀
애플 MR 글라스 비전프로 11월 한국 출시...미국 등 1월 출시에 비해 10개월 후 500만원부터 시작하는 가격에 수리보장 서비스 80만원 고가의 구입 및 유지비
애플의 MR 글래스 ‘비전 프로’가 오는 11월 국내 정식 발매를 시작한다. 애플은 비전 프로 발매 당시 비전 프로를 ‘공간 컴퓨팅’으로 규정지으며 애플 세계관의 확장을 시도한 바 있다.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는 이미 지난 1월에 공식 출시된 지금 이 시점에서 일각에서는 비전 프로 단종설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500만원 선의 고가에 해당하는 비전프로가 한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31일 애플은 자사의 뉴스를 통해 비전 프로의 한국 정식 발매를 안내했다.
비전 프로를 통해 디지털 콘텐츠와 실제 세계를 매끄럽게 결합해 사람들이 작업하고, 협업 및 소통하며, 과거를 추억하고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는 방식을 완전히 뒤바꿀 강력한 공간 경험을 선사할 수 있다는 것이 애플의 설명이다.
비전 프로의 공식 발매가격은 499만원부터 시작하며 256GB, 512GB, 1TB 저장 용량으로 제공된다.
다만 비전 프로가 아직 대중화되지 않은 웨어러블 기기라는 점과 고가에 해당하는 가격이다. MR 글래스는 아직까지는 특정 게임을 할 때 박진감 넘치는 사용감을 위해 사용되는 웨어러블 기기로 일반 대중들에게 친숙한 장비는 아니다.
게다가, 500만원에 육박하는 고가의 장비 또한 소비자들이 구매를 망설이는 이유다. 비전 프로 구매 이후 파손이나 고장이 나면 수리비용 역시 소비자가 감안해야 할 부분이다. 비전프로의 AppleCare+(애플케어플러스, 구매 이후 유료 수리서비스)의 비용은 추가로 729000원을 지불해야 이용이 가능하다.
일부 외신에 따르면 애플이 비전 프로의 생산량을 줄이고 있고 이후 단종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된다.
it 전문매체 더인포메이션은 애플이 최근 비전프로의 생산을 줄이고 있고 이후 생산을 중단하거나 혹은 저가의 보급형 버전을 준비 중에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애플 뉴스룸에 따르면 오는 11월 4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비전프로의 사전 주문이 가능하며 정식 출시는 11일 뒤인 15일이다.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