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레이더] '고용 효자' 쿠팡, 국내 창출 일자리 8만개 돌파 등
[녹색경제신문 = 양현석 기자] 쿠팡이 국내에서 창출한 일자리가 8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저출산과 인구소멸, 경기침체 어려움에 처한 지역 중심으로 직고용 일자리를 늘려 ‘구직난 방파제’ 역할을 한다는 자체 평가를 내놓았는데요. 쿠팡의 고객과 물류망이 전국으로 촘촘히 확대되면서 입점 소상공인의 매출이 가파르게 올랐고, 이들의 대만 수출도 가속화되며 동반성장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CJ그룹은 스포츠 유망주의 꿈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Locker Room with TEAMCJ(락커룸)'을 서울YMCA고양국제청소년문화센터에서 진행했습니다.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와 김우민, 그리고 국가대표 계영 팀 선수들이 후배들의 '일일 멘토'로 나서, 25명의 초등학교 유망주 선수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외에도 스타벅스가 선보인 ‘Hello, Student!’ 프로그램이 맞춤형 혜택 강화를 통해 인기를 얻는 등 오늘(10일)의 유통가 소식을 <녹색경제신문>이 모았습니다.
○.. 10일 쿠팡이 발행한 ‘2024 쿠팡 임팩트 리포트’에 따르면, 쿠팡과 물류배송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와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의 직고용 인력은 지난 9월 기준 8만명을 넘었다. 쿠팡의 직고용 인력은 지난 1월 7만명에 도달했는데, 약 8개월 만에 1만명가량 늘어났다. 쿠팡을 쓰는 소비자가 늘 수록 지역에 더 많은 물류 인프라가 촘촘히 구축되고, 저출산 위기에 직면한 소도시에 빠른 취업이 가능하면서도 안정적인 일자리가 늘어나는 선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쿠팡이 창출하는 일자리는 지역 청년들에게 수요가 높다.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등 쿠팡의 지방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는 2030 청년 직고용 인력 비중은 51% 이상이다(지난 9월 기준). 이는 같은 기간 수도권에 있는 쿠팡 물류센터의 2030 청년 비중(약 40%) 보다 높은 수치다.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채용 박람회 등을 열어 지역 거주민을 우선 채용하고, 지역 대학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물류 전문가 양성을 확대한 결과다.
여성과 장애인 일자리도 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쿠팡은 2만명 이상의 여성 일자리를 창출했고, 물류센터 근무자의 50%가 여성이다. 장애인 고용인력은 1300명을 넘어, 전년 대비 20% 늘었다.
저출산 시대에 쿠팡은 출산 장려와 직원 건강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육아제도를 사용한 쿠팡의 배송 직원 중 85% 이상인 약 500명이 육아휴직을 썼고, 그 외 100여 명은 육아기 단축근로를 이용했다. 육아제도를 쓴 직원 97%는 일터로 복귀했다. 육아휴직 사용 비중은 매년 크게 오르는 추세다. 또 지난해 쿠팡은 시설 안전점검과 안전물품 구입 등에 약 180억원을 투자했다. 근로자들이 수시로 건강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쿠팡 헬스케어센터와 쿠레스트 정신건강 상담센터엔 현재까지 100억원 이상 투자했고, 약 2만5000명의 직원이 사용했다.
지역의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입점 소상공인들은 쿠팡으로 판로를 전국으로 넓히며 고속 성장했다. 특히 국내를 넘어 대만 로켓배송을 통해 수출을 늘리는 업체도 크게 확대됐다. 쿠팡에 입점한 중소상공인은 지난해 기준 약 23만명으로 1년 사이 약 3만명 늘었다. 이들의 거래금액도 12조원 수준으로, 전년(9조원)보다 약 30% 뛰었다.
국내를 넘어 대만 로켓직구와 로켓배송으로 해외 수출에 속도가 붙었다. 대만에 수출하는 소상공인의 거래액은 지난해 기준 전년 대비 2600% 이상 올랐다. 수출에 나선 소상공인 수도 같은 기간 140% 늘었다. 대만에 수출하는 쿠팡 입점 업체의 약 70%는 중소상공인이다.
중소제조사와 협력해 선보이는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제조하는 소상공인들의 매출도 꾸준히 늘며 2023년 말 기준 1조 원을 돌파했다. PB상품을 만드는 국내 제조사 가운데 중소기업 비중은 90% 수준으로, 약 3만개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쿠팡에서 판매 확대로 고용인원은 2만3000명에 이른다.
판매자가 제품을 쿠팡 물류센터로 입고하면 쿠팡이 포장과 로켓배송, 고객응대와 반품 일체를 대행하는 로켓그로스는 중소 입점업체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로켓그로스를 통한 소상공인 판매 품목은 지난해 100만개에 이르며, 이들의 거래금액은 수조원 상당이다.
앞으로 쿠팡의 일자리 창출과 소상공인 동반성장 정책은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쿠팡의 소상공인 상생 성과는 지난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상생협력 강화방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에서 최초 공개됐다. 쿠팡은 간담회에서 논의된 바와 같이 소상공인들이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판로 확대와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2026년까지 3조 원 이상을 투자해 경북·광주·울산·부산 등 9개 지역에 물류센터를 건립해 운영한다. 청년을 포함해 약 1만명 규모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지난해 말 기준 쿠팡의 배송물류직 직원의 95% 이상은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근무하고 있고, 쿠팡 물류 인프라의 85%가 지방에 소재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추가 물류 인프라 투자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균형 있는 지역 발전에 앞장서는 동시에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시장의 기회를 열어줄 계획”이라며 “쿠팡 직원들이 더 좋은 근무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더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CJ그룹은 9일 경기도 고양 소재 서울YMCA고양국제청소년문화센터에서 수영 유망주들을 위한 배움과 성장의 장, ‘Locker Room with TEAM CJ: Swim to Dream’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Locker Room with TEAMCJ(이하 ‘락커룸’)’는 글로벌 No.1을 꿈꾸는 체육계 유망주들을 지원하는 CJ의 사회 공헌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의 수영 꿈나무 25명이 참가했고, 황선우·김우민 등 한국 남자 수영 제2의 전성기를 연 계영 대표팀 선수들이 총출동했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남자 계영 대표팀을 처음 만나는 순간, 유망주들은 뜨거운 박수로 선배들을 맞이했다. CJ의 후원을 받는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강원특별자치도청), 파리 올림픽 자유형 400m 동메달리스트 김우민(강원특별자치도청), 이호준(제주시청), 양재훈(강원특별자치도청), 이유연(고양시청)은 강의실에서 학생들과 첫 인사를 나눈 뒤 수영장으로 이동해 본격적인 멘토링과 레슨을 이어갔다.
황선우는 “누군가를 이렇게 가르쳐본 경험이 많이 주어지지 않아서 생소한 경험이었는데 이런 기회를 통해 초등학생 친구들을 가르치고 계영도 같이 해보니 굉장히 새롭고 초심으로 돌아간 느낌이 들었다. 아이들이 좋아해주고, 사인도 해달라고 하는 모습을 보고 책임감이 느껴지기도 했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우민은 “뜻깊은 기회로 유소년 친구들과 같이 수영하면서 저의 꿀팁을 알려줄 수 있어서 좋았고, 수영선수로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꿈에 대해 물었을 때 생각보다 구체적인 목표를 이야기해서 놀랐고, 어릴 때 생각이 많이 났다”고 소감을 말했다.
오늘 국가대표 선수들과 시간을 보낸 김하율 유망주(세종 두루초등학교 6학년)는 “원래 TV에서 보던 선수들이었는데 실제로 보고 같이 수영도 해보니까 너무 빠르고 너무 키가 커서, 나도 빨리 그렇게 되고 싶다는 생각 들었다. 오늘 행사가 올림픽에서 메달이라는 꿈을 이루는 데에 씨앗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체육계 유망주들에게 2년 연속 뜻깊은 시간을 선물한 ‘락커룸’은 CJ의 ‘꿈지기 철학’ 실천을 위한 대표 행사로 한 번 더 자리매김했다. CJ는 2017년 THE CJ CUP ‘브릿지 키즈’ 프로그램에서 본 행사의 발판을 마련했고, 2023년 행사 명칭을 ‘Locker Room with TEAMCJ’로 정하며 본격적인 연례화를 추진했다. 지난해엔 경기도 여주 해슬리 나인브릿지에서 중고등 골프 유망주 40명을 초청했고, TEAMCJ 소속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골프 단체 금메달리스트 임성재·김시우 선수가 멘토로 나선 바 있다.
올해 ‘Swim to Dream’이라는 부제와 함께 수영 종목으로 확장한 배경에는 CJ그룹의 후원 활동이 있었다. CJ는 2021년 황선우 개인 후원을 시작으로, 2023년 5월부터 대한수영연맹 후원사가 되어 수영 대표팀과 인연을 맺어왔다. 수영뿐 아니라 육상, 스피드스케이팅, 테니스 등 국내 기초종목 및 비인지 종목을 꾸준히 후원하며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CJ 스포츠 마케팅 김유상 상무는 “참여한 학생들이 수영을 즐기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데 오늘의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CJ그룹의 ‘꿈지기 철학’ 실천을 위해 여러 종목으로 ‘락커룸’ 행사를 확대할 예정이며 유망주들에게 진정 필요한 도움이 무엇인지 세심하게 살피고 기획하겠다”고 전했다.
○.. 스타벅스 코리아(대표이사 손정현)가 스타벅스 학생 카드로 선보인 ‘Hello, Student!’ 프로그램이 맞춤형 할인 혜택으로 Gen-Z 세대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카카오 톡학생증으로 대학교 재학생임을 인증한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을 대상으로 ▲최초 1회 음료 3종 전 사이즈 50% 할인 쿠폰 2매 ▲제조 음료 톨 사이즈 30% 할인 쿠폰 1매 ▲아메리카노/라떼 벤티 사이즈업 쿠폰 2매 등 월 최대 2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내용으로 지난 9월 론칭했다.
스타벅스는 ‘Hello, Student!’ 프로그램을 약 한 달간 운영하면서 이용자들의 구매 성향과 고객의 소리 의견을 면밀히 분석해 이용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보다 고도화된 맞춤형 할인 혜택으로 강화했다.
먼저 제조 음료 톨 사이즈 30% 할인 쿠폰의 사용 기한을 기존 1일에서 5일로 확대했다. 당초 해당 쿠폰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에 발행됐으며 당일에만 사용이 가능했다. 스타벅스는 보다 많은 고객이 혜택을 이용할 수 있도록 쿠폰 발행일을 월요일 오후 2시로 변경했으며, 주중 오후 시간이면 언제든 사용 가능하도록 유효기간을 5일로 늘렸다.
또한 가입 시 최초 1회 제공되는 음료 3종 전 사이즈 50% 할인 쿠폰 2매의 대상 음료에 ‘딸기 아사이 레모네이드 리프레셔’를 추가했다. 이로써 대상 음료는 ▲자몽 허니 블랙 티 ▲자바 칩 프라푸치노 ▲쿨 라임 피지오를 포함해 4종으로 확대됐다.
그 결과 ‘Hello, Student!’ 프로그램 가입 고객과 혜택을 이용하고 있는 고객에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다. 실제로 스타벅스가 지난 10월말 기준으로 일주일간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주문량은 전주 대비 약 40% 늘었고, 발행된 쿠폰 사용은 약 20% 증가했다.
스타벅스는 대학생 전용 프로그램인 ‘Hello, Student!’를 운영하며 모니터링을 통해 고객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보다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 강화와 대상 확대를 함께 고안할 예정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스타벅스의 ‘Hello, Student!’ 프로그램은 대학생 고객을 위해 개인화된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스타벅스는 앞으로도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의 이용 패턴을 분석해 차별화된 스타벅스 이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 말했다.
○.. 파리바게뜨가 소방의 날(11월 9일)을 맞아 순직 소방관 유가족들에게 후원금을 기부했다.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소방의 날, 소방관들의 헌신에 감사와 응원을 전하는 취지로 소방청과 협력해 ‘삐뽀삐뽀 출동! 소방차 케이크’를 출시했다. 소방차 모양을 입체적으로 구현한 이 케이크는 실제 소방관 배우자를 둔 파리바게뜨 연구원이 개발에 참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파리바게뜨는 소방차 케이크의 판매 수익 중 3000만원을 ‘소방가족 희망나눔’에 전달했다.
‘소방가족 희망나눔’은 순직 소방관 유가족들을 돕는 소방청 소속 비영리 법인으로, 심리치료∙자조모임 지원 등을 통해 유가족들을 지원하고 있다.
박현숙 소방가족 희망나눔 가족대표는 “순직 소방관과 유가족에 따뜻한 마음을 전해준 파리바게뜨에 감사하다. 앞으로도 계속 소방관들을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파리바게뜨는 올해 1월부터 매월 순직 소방관의 유자녀나 부모를 위한 생일축하 케이크를 전달하기도 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을 응원하는 활동을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홈플러스 온라인은 금(金)배추가 화두에 오르면서 예년보다 빠르게 김장을 준비하는 이른 ‘김장족’과 김장을 포기하고 대용량 김치를 구매하는 큰손 ‘김포족(김장을 포기한 사람들)’이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실제 홈플러스 온라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절임배추 사전예약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늘었다. 또 올해 절임배추 사전예약을 시작한지 3주 만에 지난해 3달 간의 매출을 넘겼다. 그만큼 미리 저렴하게 김장을 준비하고, 온라인을 통해 빠르고 편리하게 주문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는 의미다. 10월까지 포근한 날씨로 배추 가격 급등이 화제가 됐고 ‘김장족’의 소비 촉진에 큰 영향을 미쳤다.
‘김포족’의 온라인 소비도 증가했다. 지난달 포장김치 매출은 전년 대비 25% 올랐는데, 흥미로운 점은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포장김치 중 중량이 가장 큰 10kg 상품의 매출이 무려 18배나 폭등했다는 것이다. 배추 물가 상승으로 ‘김장족’이 ‘김포족’으로 돌아서면서 대용량 완제품 김치를 찾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3년간 10월 포장김치 인기 상품을 살펴보면, 작년과 재작년에는 소용량 김치가 상위권에 있었다. 본격적인 김장철이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반면 올해는 10kg 포장김치가 상위권에 등장해 신규 ‘김포족’이 한 발 빠르게 김장김치를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장을 포기하거나 김장을 하지 않는 ‘김포족’은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더 많았다. 특히 젊은 ‘김포족’일수록 간편함을 중요시하는 세대 특성이 반영돼 썰은 김치와 무김치의 매출 비중이 높았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이사)은 “보다 저렴하게 김장김치를 준비하려는 고객들의 심리가 작용하면서 이례적으로 ‘김장족’과 ‘김포족’의 소비가 앞당겨졌다”며 “배추 물가가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는 만큼, 고객들이 식탁 필수 먹거리인 김치를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편리하게 구매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롯데백화점이 애니메이션 ‘드래곤볼’의 공식 팝업 스토어를 선보인다.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 광장에서 11월 7일부터 11월 17일까지 11일간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원작사가 승인한 국내 첫 공식 ‘드래곤볼’ 팝업 스토어다. 드래곤볼의 40주년을 기념하고, 갑진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의미를 담아 특별히 기획됐다.
역사적 애니메이션인 ‘드래곤볼’의 스토리와 상품을 종합한 ‘스토리텔링형’ 팝업이다. ‘드래곤볼’은 전 세계적인 격투 만화 신드롬을 불러온 애니메이션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두터운 팬층을 거느리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 앞서 열린 일본, 대만 등지의 팝업에서 대규모 인파가 몰리며 큰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국내 최초로 진행하는 잠실 롯데월드몰 팝업에서는 아트리움 광장의 265 m2 (약 80평)의 공간을 애니메이션 드래곤볼의 한 장면처럼 꾸민다. 드래곤볼에 등장하는 다양한 주인공과 배경으로 매장 곳곳을 연출해, 고객들에게 실제 만화 속에 들어온 것과 같은 이색 경험을 제공한다.
드래곤볼의 백미로 꼽히는 ‘천하제일무술대회장’을 재현한 초대형 포토존이 대표적이다. 천하제일무술대회장은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들이 실력을 쌓아 힘을 겨루는 무대로 손오공, 거북도사, 천진반, 크리링 등 대회에 나왔던 사람 크기의 등장 인물 모형과 함께 기념 사진촬영도 가능하다.
팝업을 통해 총 ‘300여 종’의 드래곤볼 기념 굿즈도 판매한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공개하는 의류 상품을 비롯해 쿠션, 키링, 마우스패드, 담요 등 다채로운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포함한다. 상품 대부분이 10만원 미만의 가격대로, 부담 없는 연말 시즌 선물로도 제격이다.
팝업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팝업 기간 중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14종의 드래곤볼 포스터 중 1종을 증정하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드래곤볼의 프레임 안에서 셀프 사진을 촬영하고 소장할 수 있는 기념 포토 부스도 운영한다.
한편, 부산본점에서도 드래곤볼 팝업의 열기를 이어간다. 이번 잠실 롯데월드몰 행사 종료 후, 자리를 옮겨 11월 22일부터 12월 1일까지 부산본점 지하 1층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정은혜 롯데백화점 키즈팀 치프바이어는 “국내 최초로 여는 이번 공식 드래곤볼 팝업은 드래곤볼 마니아뿐만 아니라 처음 접하는 고객에게도 특별한 경험을 안길 만한 이색 행사”라며, “수능 시험을 앞둔 모든 수험생에게 드래곤볼의 힘찬 기운이 전해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 신세계백화점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아케인(ARCANE) 시즌2’의 단독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아케인’은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LoL)’ 세계관과 캐릭터에 스토리를 입혀 만든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2021년 시즌1이 탄탄한 세계관 구성과 서사, 뛰어난 작화로 공개 2주차에 넷플릭스 글로벌TOP 10 시리즈(영어)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전세계적인 흥행을 거뒀고, 이달 9일 시즌2의 첫 번째 막이 공개됐다.
신세계백화점은 아케인 시즌2 공개를 기념해 리그 오브 레전드를 개발·운영하는 ‘라이엇 게임즈’와 손잡고 오는 17일까지 센트럴시티 1층 ‘오픈 스테이지’에서 팝업스토어를 펼친다. 아케인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며, 이번 팝업스토어 역시 약 2000명의 사전 입장 예약이 오픈 1시간 만에 마감되는 등 팬과 이용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110평(약 365㎡) 규모 공간에 아케인 체험존과, 모바일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존, 전시존 등으로 구성됐다. 팝업 전용 웹사이트에서 ‘아케인 시민권’을 만들고 체험존에 방문하면, 직접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가 되어 사격과 두뇌 게임 등 미션을 수행하고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아케인 IP를 활용한 다양한 굿즈도 만날 수 있다. 아케인 주인공인 ‘징크스’ 피규어(4만5000원) 등 소장 가치 높은 상품들을 마련했다. 애니메이션 속 징크스의 아지트를 구현한 매장 ‘라이엇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라이엇 스토어는 19일까지, 매일 밤 10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신세계에서만 선공개하는 상품도 있다. 퍼렐 윌리엄스와 니고(NIGO)가 설립한 럭셔리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빌리네어보이즈 클럽(BBC)’의 아케인 의류 컬렉션, 수집 가치가 높은 일본 브랜드 베어브릭(BE@BRICK)의 징크스 한정판 아트토이 등이다. 이 외에도 토키도키(tokidoki), 퓨어아트, 핫토이스 등과 협업한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만날 수 있다.
구독자 100만명의 베이킹 유튜버 ‘아리키친’이 라이엇 게임즈와 협업해 만든 ‘징크스 스페셜 마카롱’ 컬렉션도 신세계에서 단독 출시한다. 징크스의 개성 넘치는 컬러와 그래피티에서 영감을 받은 마카롱이다. 강남점 지하 1층 아리키친X아케인 매장에서 17일까지만 판매되며, 하루 150세트 한정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아케인 세계관에 몰입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방식의 콘텐츠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1일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에 설치한 디지털 사이니지 ‘신세계 스퀘어’를 통해 아케인 미디어 아트(3차원 영상)를 독점 공개하기도 했다. 라이엇 게임즈가 신세계 스퀘어 전용으로 별도 제작한 영상이며, 오직 신세계 스퀘어에서만 감상할 수 있다.
신세계 앱에서는 룰렛을 돌려 아케인 키링과 아리키친의 아케인 마카롱, 스위트파크 할인 쿠폰 등 경품을 받을 수 있는 럭키드로우 이벤트도 열린다(1인 1회 한정).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이성환 상무는 “글로벌 팬덤을 자랑하는 ‘아케인’의 시즌2 공개를 기념해 팬과 고객들이 ‘리그 오브 레전드’ 세계관에 더 깊이 몰입할 수 있도록 오감을 자극하는 콘텐츠를 마련했다”며 “게임과 애니메이션, 미디어 아트와 디저트까지 온·오프라인과 장르를 넘나들며 아케인을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