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기부금 9배 이상 '껑충'...실적에 이어 기부도 역대급
카뱅, 실적 뿐만 아니라 기부금에서도 역대급 3분기 기부금 40억원...전년비 9배 증가 누적 기준 40억원에서 153억원으로 3배 '껑충' "다양한 활동으로 상생과 나눔의 가치 가치 실현할 것"
[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기자] 역대급 실적을 갈아치우고 있는 카카오뱅크가 기부금에서도 역대급을 기록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3분기 기부금은 40억원으로 전년 동기(5억원)와 비교하면 9배 증가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40억원에서 153억원을 3배 이상 늘었다.
카카오뱅크가 역대 최대 실적에 따라 기부금을 늘리며 사회 환원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카카오뱅크는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1월), 아름다운재단(7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8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7월, 10월) 등 여러 협력 기관에 기부했으며, 이를 통해 취약계층, 소상공인, 신인 뮤지션 등을 지원했다.
'미래드림(DREAM)방'(3월), '모두(MODU)'(4월), '2024 Save Race, Run for Every Child’(11월) 등 여러 지원사업을 통해서도 사회적 가치를 실현했다.
고객 참여형 기부 이벤트도 추진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5월 기록통장의 첫 번째 아티스트 제휴 상품인 ‘기록통장 with NCT WISH'를 출시하면서 해당 기록통장에 쌓인 저축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NCT WISH·NCTzen(NCT WISH 팬덤명)’의 이름으로 기부한다고 밝혔다. 당시 출시 하루만에 기부금 목표액인 1억원을 돌파했다.
아울러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봉사와 기부를 전개하며 ESG경영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피해 국내에 입국한 고려인 동포들에게 1억 원을 지원했으며, 지난 7월에는 캄보디아와 라오스,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 4개국의 기후 위기 대응 및 경감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10억 원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기부했다.
또한 지난해 디지털 교육을 제공하고, 노후화된 학교 벽면을 아름다운 벽화로 재단장하는 등 교육 환경을 개선한데 이어 올해도 인도네시아 디지털 교육 및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8월 25일부터 31일까지 인도네시아 마욱 지역의 한주앙 직업 전문 고등학교에 최신 컴퓨터와 기자재가 구축된 정보통신기술(ICT) 교실을 만들었으며, ‘화장실 정화조 설치’ ‘창호 설치’ 등 마욱 지역 저소득층 어린이·청소년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건설 활동도 진행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ESG활동으로 상생과 나눔의 가치 가치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뱅크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으로 올해 3분기 1242억원 순이익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954억원)보다 30.1% 늘어난 수치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도 작년 동기(2793억원)보다 27.3% 증가한 3556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