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삼성 텃밭”...삼성, 판매량 감소에도 3분기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 1위 수성
판매량 감소에도 80% 국내 스마트폰 시장 대부분을 차지한 삼성 3분기 전세계 시장에서도 삼성이 출하량 1위 다만 애플과의 차이는 근소해
삼성전자가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2024년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판매량 1위를 유지했다. 애플은 1차 출시국에 한국을 포함한 효과를 제대로봤다. 애플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점유율이 4% 포인트 증가했다. 다만, 삼성의 하반기 신작, 폴더블 갤럭시Z폴드·플립6 시리즈는 전작 대비 차별화 포인트를 찾지 못하며 다소 아쉬운 판매량을 기록했다.
2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올3분기 삼성전자는 80%의 점유율(판매량 기준)을 차지하며 1위를 차지했다.
경쟁사 애플의 경우 점유율 19%로 2위를 차지하며 삼성전자가 상당히 큰 폭으로 애플을 따돌린 셈이다. 2030세대 사이의 애플 강세와 삼성 위기론 등 최근 이같은 동향에도 불구하고 ‘한국시장은 그래도 삼성 갤럭시’라는 기존 문법이 아직까지는 유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앞서 발표한 올 3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삼성은 근소한 차이지만 애플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중저가 보급형 라인인 갤럭시 A시리즈 판매 호조에 힘입어 19%의 시장 점유율(출하량 기준)을 차지하며 시장을 선도했다.
애플의 경우 아이폰16 시리즈의 조기 출시와 유럽, 카리브해 및 라틴 아메리카, 주요 아시아 시장에서의 판매세에 힘입어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하며 2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서는 중국 업체 샤오미가 14%로 3위, 오포가 9%를 차지했다.
AI폰이 화두였던 올해와 다르게 내년에는 스마트폰 제품의 두께를 줄이는 ‘슬림 경쟁’이 스마트폰 업계의 화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1월 출시가 전망되는 삼성전자의 플래그십모델 ‘갤럭시S25시리즈’와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애플의 아이폰17시리즈 모두 ‘슬림 버전’이 나올 것이라는 업계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