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메이플스토리'에 대규모 업데이트 진행... '국민게임' 재도약 노린다

현장에만 2500명 운집... 3차·4차 마스터리 코어 동시 공개 각종 편의성도 개선... 내년 3월까지 꾸준한 업데이트 진행

2024-12-09     이지웅 기자
메이플스토리

[녹색경제신문 = 이지웅 기자] 넥슨이 이번 겨울부터 진행될 예정인 ‘메이플스토리’의 업데이트 로드맵을 공개했다. 다양한 신규 콘텐츠가 추가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를 통해 ‘메이플스토리’의 인기가 한 층 높아질 지 관심이 모인다. 

넥슨은 지난 7일 일산 킨텍스에서 대규모 겨울 쇼케이스 ‘메이플스토리 NEXT’를 진행했다. 

여기서 ‘그란디스’ 지역을 콘셉트로 5종의 공간을 제작하고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호텔 아르크스 ▲세르니움 ▲카로테 ▲카르시온 ▲오디움 등의 테마로 빚어진 공간에서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굿즈를 제공했다. 

특히 이날 김창섭 국내 메이플스토리 총괄 디렉터가 무대에 올라 메이플스토리의 업데이트 계획을 상세하게 밝혔다. 

우선 6차 전직 캐릭터가 이용할 수 있는 ‘HEXA스킬’의 3차∙4차 마스터리 코어를 동시 공개했다. 이로써 ‘HEXA스킬’의 4개 마스터리 코어가 모두 게임에 적용된다. 이를 통해 ▲새로운 스킬 추가 ▲기존 스킬 시스템과의 시너지 강화 ▲기존 스킬의 역할 변경 및 확대 등의 변경점을 가져가면서 전투 경험을 높인다. 

또한 신규 보스 ‘발드릭스’를 추가한다. '발드릭스'는 290레벨 지역인 ‘탈라하트’에서 최초로 등장한 ‘제른 다르모어’의 사도다. 해당 보스는 250레벨 이상부터 착용할 수 있는 신규 아이템 ‘죽음의 맹세’를 드랍한다. 이는 ‘광휘의 보스 장신구’ 세트에 포함된다. ‘근원의 속삭임’과 ‘죽음의 맹세’를 동시에 착용할 시 ▲올스탯 +20 ▲최대 HP +500 ▲공격력/마력 +20 ▲보스 몬스터 공격 시 데미지 +15% 등의 세트 효과가 발생한다. 

이와 함께 기존 ‘제네시스’ 무기를 성장시킨 형태의 신규 무기인 ‘데스티니’ 무기를 추가하고, 기존 ‘제네시스’ 무기 획득에 필요했던 해방 기간을 최소 8개월에서 최소 3개월까지 단축한다. ‘데스티니’ 무기는 정해진 보스 몬스터를 처치하는 성장 퀘스트를 통해 강화할 수 있으며, 1차 성장 시 무기의 외형과 스킬 이펙트가 함께 변화한다.

메이플스토리

다양한 캐릭터를 육성하면 모든 캐릭터의 능력치가 상승하는 ‘유니온’ 콘텐츠에 신규 시스템 ‘유니온 챔피언’을 추가한다. 먼저, ‘유니온 챔피언’에 등록된 캐릭터는 '챔피언 평가전'에 참여할 수 있으며, 1인 보스 전투 미션을 통해 '챔피언 등급'이 정해진다.

이후 등급에 따라 전체 ‘챔피언’의 능력치를 상승시키는 ‘챔피언 휘장’을 획득할 수 있다. 더불어, 최대 6개의 ‘챔피언’을 전략적으로 교체하며 다양한 스테이지에 도전하는 월간 레이드 콘텐츠 ‘드래곤 아일랜드’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원하는 능력치를 직접 선택해 30분 동안 상승시킬 수 있는 버프 스킬 ‘챔피언의 가호’를 사용할 수 있다.

‘유니온 챔피언’은 260레벨 이상 캐릭터를 한 개 이상 보유하고 ‘유니온 레벨’ 8,000 이상의 ‘그랜드 마스터 유니온 I’을 달성한 이용자가 참여할 수 있다.

이외에도 편의성 증대를 위한 다양한 개선 사항이 적용된다. ▲메소 마켓 및 메이플 옥션 통합 ▲보스 콘텐츠 통합 ▲’스킬 시퀀스’ 도입 ▲유니온 캐릭터 성장 편의 개선 ▲UI 개선 등을 통해 이용 경험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번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모든 업데이트 내용은 오는 19일부터 내년 3월 20일까지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김 디렉터는 “2025년은 메이플스토리가 ‘국민 게임’으로 재도약하는 한 해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에 그랬던 것 처럼 부족한 부분은 계속 고쳐나가면서 즐거운 모습으로찾아 뵙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