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시장운영 비상대책위' 가동...증시 변동성 대비
2024-12-16 나희재 기자
[녹색경제신문 = 나희재 기자] 한국거래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증시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기 위해 '시장운영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상시 운영한다.
한국거래소는 오늘 오전 '비상 시장점검회의'를 열어 대통령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금융시장 상황과 향후 국내외 증시전망 등을 긴급 점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향후 증시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하고 시장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시장운영 비상대책위원회' 구성하여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
시장운영 비상대책위원회는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경지·유가·코스닥·파생·청산결제·미래사업본부장, 시장감시위원장 및 상임감사위원으로 구성된다.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는 "국내외 시장동향 및 증시 주변자금 흐름 등 국내외 증시지표에 대해 면밀한 모니터링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며 "관계 당국과의 긴밀한 공조 체제를 토대로, 증시 불확실 상황을 틈탄 불공정거래에 대해 시장감시를 대폭 강화하여 위규 적발 시 엄중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후 첫 거래일인 오늘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3일 계엄 사태 이전 수준인 2504.47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 또한 698.66으로 장 초반 7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