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ESG경영'도 초격차 실현...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지수 편입

- 전세계 2500여 기업 대상, 국내 보험사 중 유일하게 최고 등급 획득 - 기후변화 대응 및 친환경 투자확대 중심의 환경 경영 시행 - 삼성화재, 본업에 충실하며 업계 ESG경영문화 확산 기틀 마련

2024-12-19     윤덕제 기자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삼성화재가 ESG경영에서도 넥스트레벨(next level)의 역량을 입증했다. 글로벌 ESG 대표 평가 지표인 DJSI 평가에서 국내 보험사 중 유일하게 월드(World) 지수에 편입됐기 때문이다. 오랜기간 본업에 충실한 결과 타 보험사들이 단기간에 쫓아가기 쉽지않은 ESG 경영 차별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19일 삼성화재는 글로벌 ESG 대표 평가 지표인 2024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DJSI)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월드(World) 지수에 편입됐다고 밝혔다.

지속가능경영(DJSI)은 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 25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재무적 성과뿐 아니라 환경, 사회, 지배구조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발표하는 지표다. 세계적인 권위의 미국 S&P 다우존스사와 스위스 로베코샘사가 공동 개발한 글로벌 ESG평가 지수로 월드 지수는 상위 10%인 250여개 기업만 편입된다.

특히, 삼성화재는 국내 보험사 중 유일하게 최상위 등급인 월드 지수에 편입됨으로써 글로벌 ESG 경영 성과를 입증했다.

환경 부문에서는 친환경 투자확대와 생물다양성(TNFD) 자연 의존도 및 영향도 분석을 공개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을 통한 환경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사회 부문에서는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암환자 삶의 질 연구소'를 개소하는 등 고객중심의 상생금융을 실천하고,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노력을 통해 국가고객만족도(NCSI) 손해보험 부문 24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 삼성화재는 이사회 중심의 기업지배구조를 정착하고 ESG 경영 추진 조직개편을 통해 ESG 경영체계 고도화에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삼성화재가 DJSI 월드 지수에 편입된 것은 회사의 지속가능경영이 전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사회, 환경적 가치를 함께 증대시키는 ESG 경영활동으로 고객에게 신뢰받는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삼성화재는 손해보험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건전성을 기반으로 오랜기간 본업에 충실한 결과 ESG 경영에서도 업계가 주목하는 차별성을 보유하게 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삼성화재가 지난 1979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위험관리 전담조직인 기업안전연구소를 꼽을 수 있다. 삼성화재 기업안전연구소의 활동은 이윤 추구가 목적인 기업 운영 목적과는 역행한다. 통상 보험회사는 고객의 위험을 인수하는 대가로 보험료를 받아 수익을 내는 구조인데 기업안전연구소는 고객 위험을 사전에 줄이는 예방활동에 주력하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화재는 ESG 개념도 낯설었던 지난 2011년부터 고객·투자자 등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위해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왔다. 지난 2021년 보험업계가 공동으로 'ESG 경영 선포식'을 개최하며 다수의 보험사가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준비한 것과는 차원이 달랐다는 풀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ESG 경영이 재계의 화두지만 동종 업계에서 눈에 띄는 차별성을 갖추기는 쉽지 않다"며 "삼성화재의 경우 오랜기간 본업에 충실한 결과 다른 보험사들이 단기간에 쫓아가기 쉽지않은 ESG 경영 차별성을 보유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